노벨평화상 역대 수상자들, 내년 서울에 모인다
노벨평화상 역대 수상자들, 내년 서울에 모인다
  • 최유진 기자
  • 승인 2019.12.05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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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20 노벨평화상 수상자 월드서밋(WSNPL)’ 개최
역대 노벨평화상 수상자와 수상기관 30여 명 비롯 1000여 명 참석
▲ 사진=노벨평화상 수장자 월드서밋
▲ 사진=노벨평화상 수장자 월드서밋

(내외방송=최유진 기자) 내년 10월 서울에서 역대 노벨평화상 수상자·기관 30여 명을 포함해 평화 운동가, 교수·대학생, 기자단 등 1000여 명이 참석하는 ‘2020 노벨평화상 수상자 월드서밋(WSNPL)’이 열린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예카트리나 자글라디아 WSNPL 사무총장은 5일 서울시청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제18차 WSNPL의 개최 도시로 서울이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 월드서밋(WSNPL·World Summit of Nobel Peace Laureates)’은 역대 노벨평화상 수상자와 수상기관 30여 명을 비롯해 평화 관련 단체와 운동가(70명), 대학 교수 및 학생(800명), 외신기자단(50명) 등 1000여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국제회의다. 서밋에서는 노벨평화상 수상자와 국제기구, 정부 대표가 참여하는 포럼과 토의, 활동 전시회, 비정부기구(NGO) 박람회 등이 열린다.

WSNPL은 1990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러시아 대통령이 설립한 고르바초프재단의 제안으로 1999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처음 개최됐다. 이후 매년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열리고 있다. 아시아에서는 2010년 일본 히로시마에서 개최된 바 있다. 서울시는 이번 대회 유치를 위해 경기도와 경쟁을 벌여왔다. 서울시 관계자는 “행사가 열리는 구체적인 일정과 개최 장소, 참석자 등은 WSNPL 측과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예카트리나 자글라디아 사무총장은 “남북평화 문제에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속가능한 평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서울이 WSNPL의 취지와 목적에 가장 부합하는 도시”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서울시는 WSNPL 개최를 계기로 ‘평화도시 서울’을 전 세계에 알린다는 계획이다. 역대 노벨평화상 수상자와 안보‧평화 국제 전문가 등을 초청, 남북 관계 및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관심과 역량을 서울에 집중시킨다는 계획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번 행사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촉진하고 나아가 2032년 하계올림픽의 서울·평양 공동개최 유치를 위한 국제적인 지지를 확보하는 데도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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