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12월 31일, 0시 30분까지 연장

(내외방송=최유진 기자) 도심 한복판에서 스케이트를 타며, 겨울을 만끽할 수 있는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이 20일부터 운영된다. 개장식이 열리는 20일 당일에는 오후 8시까지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한다.
서울시는 오는 20일부터 내년 2월 9일까지 52일간 서울광장 스케이트자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서울의 대표명소로 자리 잡은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개장 이후 평일(일~목)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주말(금~토) 및 공휴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운영한다. 크리스마스(12월24~25일)와 송년제야(12월31일)에는 다음날 오전 12시 30분까지 연장 운영된다.
입장료는 예년과 동일하게 1000원으로 정해졌다. 제로페이 결제 시 입장료의 30%(300원)를 할인받을 수 있다.
아울러, 제로페이로 결제하는 선착순 500명에게는 스케이트장 입장료를 1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제로페이, 백원의 행복’ 이벤트도 매일 진행한다.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아이스링크 면적을 21%확대(2018년 1969㎡→2019년 2265㎡)해 시민들의 편의와 안전을 확보했다. 또 스케이트장 내·외부가 쉽게 소통할 수 있도록 열린 공간으로 디자인을 변경했다.
또한, 지난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빙상 종목 '컬링'을 별도로 마련된 링크장에서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올해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 등을 준비해 겨울철 동심을 자극하는 시민 친화적인 장소로 재탄생하게 됐다"면서 "도심 속에서 겨울 낭만을 즐기는 특별한 공간으로 시민들에게 더욱 많은 사랑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