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수상 '韓 최초 수상 쾌거'
'기생충'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수상 '韓 최초 수상 쾌거'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0.01.06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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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기생충'의 한 장면
▲ 영화 '기생충'의 한 장면

(내외방송=최유진 기자)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제77회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BEST MOTION PICTURE – FOREIGN LANGUAGE)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5일(현지시간) 미국 LA 베버리힐즈 힐튼호텔에서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HFPA)에서 주최하는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날 '기생충'은 중국계 미국인 룰루 왕 감독의 '더 페어웰(The Farewell)', 프랑스 레드 리 감독의 '레 미 제라블(Les Misérables)', 스페인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페인 앤 글로리(Pain and Glory)', 프랑스 셀린 시아마 감독의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Portrait of a Lady on Fire)'을 제치고 외국어영화상의 영예를 안았다.

'기생충'은 한국 영화 최초 골든글로브 노미네이트에 이어 최초의 수상기록을 쓰게 됐다.

봉준호 감독은 "놀랍다. 믿기지 않는다"며 수상의 기쁨을 전했다. 이어 "자막 서브타이틀의 장벽, 그 1인치 장벽을 뛰어넘으면 여러분이 훨씬 많은 영화를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멋진 영화 감독들과 함께 후보에 오를 수 있어 그 자체로 영광이었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기생충'은 지난 4일에도 전미비평가협회(National Society of Film Critics) 연례 시상식에서 최고 영예인 작품상(Best Picture)과 각본상(Best Screenplay)을 수상했다.

전미비평가협회는 저명 영화 비평가 60여 명으로 구성돼 있다.

'기생충'은 44표를 받아 배우 출신 여류 감독 그레타 거윅의 '작은 아씨들'(Little Women·27표)을 여유 있게 따돌렸다.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Once Upon a Time in Hollywood)가 3위(22표)였다.

봉준호 감독과 한진원 작가는 각본상(Best Screenplay)도 수상해 2관왕이 됐다.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송강호 분)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지난해 5월 제72회 칸국제영화제에서 한국영화 최초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의 영예를 안으며 전 세계 영화인들의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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