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이화정 아나운서)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는 '부당한 재산 증식이 의심된다'는 자유한국당 측의 의혹 제기에 대해 "충분히 설명이 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국당 성일종 의원은 어제 열린 정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최근 몇 년간 지출이 수입보다 많았는데도 정 후보자의 전체 자산이 늘었다며, "출처가 명확하지 않은 돈이 나오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성 의원은 "2014년에 수입보다 지출이 2천700만원 많은 데 반해, 전체 자산은 약 3천800만원이 증가했다고 신고했고, 2016년에도 지출이 많았지만, 재산은 5천400만 원가량 증가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 후보자는 "2014년과 2015년에는 자녀 두 명의 결혼식 축의금이 각각 1억5천만 원 정도 들어왔다"며 "그것으로 충당하고도 남는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2016년에는 2015년에 쓴 선거비용 보전금이 들어왔다"며 "저의 개인연금과 배우자의 보훈연금 등도 매년 4천만 원 정도 있어 충분히 소명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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