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포항 규제자유특구 '배터리 리사이클링 투자 협약식' 참석
문 대통령, 포항 규제자유특구 '배터리 리사이클링 투자 협약식' 참석
  • 허명구 기자
  • 승인 2020.01.09 14: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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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리사이클 공장 가동...300명 이상 신규 일자리 창출
4년간 1000억 원 투자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전 경북 포항시 남구 포항실내체욱관에서 열린 포항 규제자유특구 GS건설 투자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강덕 포항시장, 임병용 GS건설 대표이사, 문 대통령,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이철우 경북도지사. 2020.01.09 (사진=포항시 제공)

(내외방송=허명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9일 경북 포항에서 열린 GS건설과 경북도 포항시 ‘배터리 리사이클링 투자 협약식’에 참석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날 협약식은 전국 14개 규제자유특구 중 가장 규모가 큰 투자로 대기업으로서도 처음이다. 앞으로 4년간 천억 원의 투자와 함께 300명 이상의 신규 일자리를 만들어내며 포항 경제가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포항 규제자유특구의 배터리 리사이클 공장이 가동되면 4차 산업의 경쟁력도 함께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시와 경북도는 이번 협약식을 통해 인허가 신속지원과 관련 인프라 구축 등 행정적 지원을 하는 한편, GS건설은 오는 2022년까지 3년간 총 1000억 원을 투자해 포항 영일만 4일반산업단지 내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에 이차전지 배터리 리사이클링 및 관련사업 공장을 건립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포항시는 명실상부한 배터리산업의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배터리산업은 대규모 장치산업 중 매년 4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는 유일한 분야로 현재 ‘제2의 반도체산업’으로 불리고 있지만 머지않아 반도체를 능가할 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배터리 리사이클링 산업의 경우는 전기차 보급 확대에 따라 급격한 증가가 예상되는 사용 후 전기차 배터리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 중앙부처와 지자체, 자동차업계가 협력해 시장형성 단계인 배터리 리사이클링 시장의 적극적인 육성을 통한 자원안보와 산업육성을 도모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포항 지진의 후유증을 말끔히 해소하지 못해 항상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는 가운데 다행히 지난 연말 포항지진특별법이 국회에서 통과되어, 피해 구제와 지역 재건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면서 "포항 시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관련 대책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반드시 배터리 산업을 성공시키고 4차산업혁명 시대 대한민국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 확신한다"며 "포항의 열기가 전국으로 퍼져나가 지역 경제와 함께 국가 경제의 활력이 살아나는 한 해가 되길 기대하며, 지역의 힘으로 우리는 성장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며, 정부는 더 많은 자치분권으로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하고 규제혁신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지역과 함께, 국민과 함께 ‘상생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는데 포항이 그 희망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포항시는 지난해 7월 영일만산업단지와 블루밸리산업단지 등 2개 지역이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이후로 에코프로와 포스코케미칼에 이어 GS건설 등 소위 업계 ‘빅(Big)3’로 불리는 기업들이 공장 설립 등 인프라 투자를 이어가는 한편, 포스코그룹의 이차전지 소재 연구센터가 문을 열면서 차세대 배터리 소재를 개발하기 위한 인프라도 갖춰나가고 있다. 또한 신소재연구소 설립, 이차전지용 핵심소재 고성능화 지원, 이차전지 안전테스트 기반 구축 등을 내용으로 하는 가속기 기반 ‘차세대 배터리 파크’ 조성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앞으로 대학 및 고등학교, 연구소, 기업, 행정의 공동협력을 바탕으로 지역 내 배터리 혁신 산업인력을 양성해 배터리 산업생태계 조성에 활력을 더하고 4년간 300명 이상의 직접 고용 등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배터리 업계의 3개 주요 대기업이 포항에 투자를 한만큼 앞으로 관련기업들의 활발한 투자와 참여로 이어질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국내 최고의 배터리산업 선도 도시로서 미래 산업 발전을 주도하고 나아가 국가경제에도 크게 이바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상촬영=매일일보 김성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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