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표의 정치혁명' 출판기념회에서 만난 장기표 원장
'장기표의 정치혁명' 출판기념회에서 만난 장기표 원장
  • 최준혁 기자
  • 승인 2020.01.09 18: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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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5시 서울 프란치스코회관에서 열린 '장기표의 정치혁명' 출판기념회에서 저자 장기표와 박형준 부산 동아대학교 교수의 북 토크쇼가 열렸다. 사진은 장기표 원장. 2020.01.09 (사진=내외방송 최준혁 기자)
▲9일 오후 5시 서울 프란치스코회관에서 열린 '장기표의 정치혁명' 출판기념회에서 저자 장기표와 박형준 부산 동아대학교 교수의 북 토크쇼가 열렸다. 사진은 장기표 원장. 2020.01.09 (사진=내외방송 최준혁 기자)

(내외방송=최준혁 기자) 오늘(9일) 오후 5시 서울 프란치스코회관에서 '장기표의 정치혁명' 출판기념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장에선 저자 장기표 원장과 박형준 부산 동아대학교 교수의 북 토크쇼도 힘

5.18광주민주화 운동때 김대중이 이끌었던 국민연합의 조직국장과 서울쪽 행동대장이기도 했던 그는 5.18 세력의 사령탑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 인물이다.

서울대법대 재학시절 단과대 학생회장을 역임하며 젊은시절부터 노동문제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유신체재와 전두환 전 대통령의 군부독재에 대항해 민주화 운동을 펼쳤다. 그러다 1972년 서울대생 내란음모 사건을 시작으로 10년 가까이 감옥에 갇히기도 했던 인물이다. 

5.18민주화운동 보상을 신청하면 10억원은 넘게 받을 수 있으나 그는 그 돈을 받지 않았다. 그는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솔직히 유혹은 있었다"면서 "그 돈 받아가지고 되는게 아니다. 나는 국민된 도리, 지식인의 도리로 안 받은 것이다. 그 돈은 박정희 돈도 아니고 전두환 돈도 아니다. 국민이 낸 돈이다. 그런데 내가 왜 보상을 받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화운동이든 독립운동이든 의로운 일은 명예를 선양해야 한다. 자꾸 돈으로 보상하면 퇴색된다"고 답했다.

또 "민주화가 모두의 업적이지 운동권의 전유물은 아니다"며 "민주화 운동가와 노동자 중 그 시절 누가 더 고생했나, 죽은 사람이 더 고생했지. 나는 살아있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사실 대한민국에 나 같은 사람만 있었으면 벌써 망했을 것"이라며 "전부 농사도 안 짓고 공장에서 일도 안하고 학교에서 글도 안 가르치고 데모만 했으면 나라가 안 망했겠나"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 누구라도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그의 말들이 강렬하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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