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서관 사서·시민이 선정한 '토론하기 좋은 올해의 책'은?
서울시 도서관 사서·시민이 선정한 '토론하기 좋은 올해의 책'은?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0.01.15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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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서관이 선정한 '토론하기 좋은 올해의 책'. 2020.01.15.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도서관이 선정한 '토론하기 좋은 올해의 책'. 2020.01.15. (사진=서울시 제공)

(내외방송=최유진 기자) 서울도서관은 독서토론 문화 활성화를 위해 '토론하기 좋은 올해의 책' 10권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토론하기 좋은 올해의 책은 서울시 도서관 사서와 시민 90여명이 선정위원으로 참여해 지난해 3월부터 27차례의 토론 회의를 거쳐 151권의 도서를 검토한 끝에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책은 올 한 해 동안 서울시 도서관에서 시민들에게 소개될 예정이다.

어린이를 위한 도서 중 그림책 부문에는 지혜로운 언어사용법에 대한 '말들이 사는 나라'(윤여림, 최미란 저)와 고민과 걱정을 마주하는 법을 알려주는 '그 녀석, 걱정'(안단테, 소복이 저)이, 글책 부문에는 운동장에서 신나게 뛰어놀면서 야구공처럼 단단해지는 아이들의 이야기 '소리 질러, 운동장(진형민 저)'와 전래동화같은 신기한 홈쇼핑 이야기 '신통방통 홈쇼핑'(이분희 저)이 선정됐다.

청소년을 위한 도서에는 문학 부문에서 장애인 부모를 둔 주인공 소녀의 성장소설 '발버둥치다'(박하령 저)가, 비문학 부문에서는 오늘날 정보보안 이슈를 다룬 '내 휴대폰 속의 슈퍼 스파이'(타니아 로이드 치 저), 그림책 부문에서는 공장 노동자의 투쟁 이야기 '빈 공장의 기타 소리'(전진경 저) 등이 이름을 올렸다.

성인 도서 문학부문에는 환경문제에 대한 실천적 모델을 보여주는 에세이 '아무튼, 딱따구리'(박규리 저)가, 비문학 부문에는 5명의 기자들이 아동학대 실태를 기록한 '아동학대에 관한 뒤늦은 기록'(류이근 외 저)과 일상 속 차별에 대한 경각심을 부르는 '선량한 차별주의자'(김지혜 저)가 '올해의 한 책'으로 선정됐다.

해당 도서들은 서울시 독서토론 활성화 사업에 활용되며, 오는 2월부터 자치구의 공공도서관 및 작은도서관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과 만날 예정이다.

아울러, 오는 2월 3일부터 7일까지 총 10회에 걸쳐 시민청 태평홀에서 올해 선정된 책 저자와 함께 하는 '저자 간담회'도 개최한다. 올해 서울시 독서토론 활성화 사업에  참여하는 도서관과 독서동아리를 위한 자리로, 연출가와 작가, 배우들로 이루어진 프로젝트 그룹 '도킹'의 짧은 낭독극을 시작으로 간담회에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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