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장진숙 기자) 영국 항공이 모든 중국 노선 운항을 중단하기로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환자 수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세계 각국 항공사들의 중국행 노선 운항 금지 조치가 잇따르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미국 유나이티드항공에 이어 영국항공(British Airways)도 모든 중국 노선 운항을 중단하기로 했다.
영국항공은 이메일 성명을 통해 2월 말까지 런던에서 상하이와 베이징으로 향하는 항공편 운항을 즉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영국항공 대변인은 '불필요한 중국 여행을 자제하라'는 영국 외무부의 권고를 인용해 "고객들에게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하지만 고객과 승무원의 안전이 항상 최우선 사항"이라며 "중국 본토를 오가는 모든 항공기를 중단시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내외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