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교민 147명 3차 전세기로 입국...경기 국방어학원 140명 입소
우한 교민 147명 3차 전세기로 입국...경기 국방어학원 140명 입소
  • 석정순 기자
  • 승인 2020.02.12 15: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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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증상자 5명 국립중앙의료원서 검사 중
경기 국방어학원 140명 입소...24시간 외부접촉 차단
매일 2회 발열 체크...증상 발생시 즉시 국가 지정 격리병원 이송
중국발 입국자, 오늘부터 '자가 진단 앱' 설치해야 입국 가능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3차 전세기를 통해 귀국한 교민과 중국인 가족 등을 태운 버스가 12일 임시 생활시설로 지정된 경기도 이천시 국방어학원으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3차 전세기를 통해 귀국한 교민과 중국인 가족 등을 태운 버스가 12일 임시 생활시설로 지정된 경기도 이천시 국방어학원으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내외방송=석정순 기자) 중국 우한에서 출발한 3차 전세기를 이용해 교민과 중국인 가족 147명이 오늘(12일) 새벽 입국했다. 탑승객 가운데 5명이 코로나19(영문 명칭: COVID-19) 의심 증상을 보여 국립 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됐다. 3차 전세기 탑승객은 이날 오전 11시경 교민 79명과 외국 국적의 직계 가족 68명 등 총 147명이 입국했다. 이들 가운데 코로나19 의심증세를 보인 성인 5명과 어린이 2명을 제외한 140명이 경기 이천시 국방어학원에 마련된 임시생활시설에 입소했다. 

국방어학원에 도착한 교민들과 중국인 가족은 외부와 차단된 채 1인 1실에서 24시간 생활하며 14일간 머물게 된다. 국방어학원은 지상 4층 규모로 21.8㎡ 규모의 1인실 327호, 44.9㎡ 규모의 1인실 26호 등 350여개의 개인실을 갖추고 있다.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에 따르면, 전세기 탑승객은 착륙 후 곧바로 검역을 받았고, 이들 중 5명이 발열 등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의심증상이 발견됐다. 1명은 우한 현지에서부터 의심 증상이 있었고, 나머지 4명은 전세기 착륙 후 검역과정에서 증상이 파악된 것으로 알려졌다.

행안부는 앞으로 14일간 8개 기관 합동으로 구성된 40명의 정부합동지원단을 운영한다. 정부합동지원단에는 의사 2명과 간호사 2명, 구급대원 2명이 포함됐다. 교민들은 국방어학원 시설에서 매일 2번 발열 체크를 하게 되며,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국가 지정 격리병원으로 이송된다. 아울러, 시설 진·출입로에는 현장 소독시설을 운영해 이동차량 및 인력에 대한 소독·방역을 철저히 하고, 교민들이 사용한 물품 등은 환경부에서 의료폐기물로 관리해 이중으로 포장한 뒤 외부로 반출하는 즉시 폐기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오늘부터 중국발 입국자는 자가 진단 앱을 설치하고 필수 정보를 입력해야 한다. 앱은 공항과 항만의 간판 또는 특별입국신고서에 적힌 인터넷 주소와 QR코드로 접속하면 설치할 수 있다. 앱을 설치한 후에는 매일 오전 10시에 문자메시지와 알람을 받고, 기침과 인후통, 발열 여부를 입력해야 한다. 입국한 지 2일이 지난 뒤에도 진단 정보를 입력하지 않고 연락이 되지 않으면 행정안전부와 각 지방자치단체, 경찰청 등이 위치 파악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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