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석정순 기자) 중국 우한에서 3차 전세기편으로 귀국한 교민과 중국인 가족 중 발열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인 5명이 우려와는 다르게 확진자가 아닌 것으로 판명됐으며, 2주간 격리생활 후에도 이상증상이 없으면 퇴원조치될 예정이다.
신종코로나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난 12일 귀국한 후 코로나19 의심 증상으로 국립중앙의료원에 이송됐던 5명 전원이 바이러스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국립중앙의료원 관계자는 13일 "유증상자 교민 5명이 어제 밤 코로나19 진단 검사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며, "이날 오전 8시쯤 퇴원했다"고 밝혔다.
정 원장은 "부모를 따라온 아이 2명은 증상은 없었지만 검사를 시행했고, 아이들도 음성을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1일 저녁 8시39분 인천공항에서 출발한 정부의 3차 임시항공편이 전날(12일) 오전 6시 23분 김포공항에 도착해 우한 교민과 교민의 가족 147명을 이송했다.
이 가운데 탑승 전 1명과 국내 검역과정 4명 등 총 5명에게서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확인됐으며, 이들은 유증상자 자녀 2명(11세, 15개월)과 함께 입국 직후 국립중앙의료원으로 곧바로 이송됐다. 유증상자는 한국 국적 40대 남성 2명과 30대 여성 1명, 중국 국적 30대 여성 1명과 40대 여성 1명이었고, 당시 아이들은 의심 증상이 없는 상태였다.
이들은 이날 '음성'으로 확인됨에 따라 임시 생활시설로 지정된 경기도 이천 합동군사대학교 국방어학원에서 14일 동안 격리생활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