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교민 중 1살 아이 발열...검사결과 오후에 가능
(내외방송=한병호 기자) 1차 전세기를 통해 중국 우한에서 국내로 입국한 귀국교민들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367명 모두 내일(15일) 퇴소할 예정이다.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보건복지부 차관)은 오늘(1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1차 우한 귀국교민 367명의 최종 퇴소 전 전수진단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며, "해당 교민들은 내일 퇴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퇴소하는 교민은 지난달 31일 1차로 입국한 교민들이다. 정부는 교민들이 퇴소 후엔 각 시설을 철저하게 소독하고, 시설 내 모든 폐기물을 의료폐기물로 소각 처리하기로 했다.
김 부본부장은 음성이 나온 분들은 내일 퇴소예정인 1차 입국자 367명이라며, "아산에 193명과 자진입소한 보호자 1명을 포함해 194명이고, 진천은 173명, 이 둘을 합해 367명"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2차로 일요일 퇴소예정인 분들은 아산에 머무르고 있는 333명"이라며, "이분들에 대한 검사 결과는 오늘 중으로 검체를 채취해 나올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3차 전세기를 타고 입국한 교민과 가족들 가운데 1살 아이가 발열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와 관련, 김 부본부장은 "경기도 이천 국방어학원에서 생활하고 있는 교민 가운데 1살 아이가 어젯밤 열이 나서 보호자 엄마와 함께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돼 현재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검사 결과는 이날 오후에 나올 예정이다.
김 부본부장은 "아직 섣부른 판단을 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생각한다"며, "중국 춘제 이후 인구 이동이 진행되고 있어 면밀하게 관찰해야 하며, 최악의 상황을 상정하고 최선의 방역체계를 갖추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추가 확진자는 없었으며, 총 7명이 완치해 퇴원했다. 감염 의심되는 환자는 6826명으로, 전일 오후 4시 대비 343명이 늘어났다. 의심환자 중 검사 결과 음성은 6134명이며, 692명에 대한 검사는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