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현 “北, 개별관광 얘기 언급…지금 찬스 만들어나갈 수 있어야”
정세현 “北, 개별관광 얘기 언급…지금 찬스 만들어나갈 수 있어야”
  • 정영훈 기자
  • 승인 2020.02.17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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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 (사진 = 연합뉴스)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 (사진 = 연합뉴스)

(내외방송=정영훈 기자)정세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17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개별관광은 미국과 논의해서 될 문제가 아니다. 그 말은 우리하고 하면 된다는 이야기 아니에요?”라며, “지금이 북한과 개별관광을 논의하기 좋은 적기”라고 강조했다.

정 부의장은 “코로나-19 이것 때문에 중국과의 왕래가 완전히 문이 닫히면서 굉장히 어려운 것 같다”며, “(북한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어저께 난데없이 개별관광 이야기를 꺼냈다”며, “미국하고는 상대 안 하고, 중국으로부터도 지금 들어올 수 상황이고 이럴 때 뚫려있는 곳이 지금 금강산 쪽하고 개성 쪽이니까 …… 이게 지금 (우리보고) 나오라고 하는 휘파람 소리”이라고 전망했다. 북한이 외교적으로나 코로나19로 고립된 상황이기에 남한이 손을 내밀면 북한이 긍정적으로 반응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어 “북한은 그렇게 보고, 그런데 그냥 전혀 거기에 대해서 반응을 안 보이고 지나가도 될 만큼 큰 소리를 쳤는데, 개별관광? 그거 왜 미국에 가서 이야기해? 우리 민족끼리 이야기할 될 일이다”며, “적절하게 지금 우리가 찬스를 만들어 나갈 수가 있어요. 이럴 때는 제가 볼 때는 정부가 직접 나서는 것보다는 조선아태평화위원회와 현대아산이 만나는 모양새를 취한다든지 이렇게 시작을 하면 이야기는 될 것 같다” 고 내다봤다.

이에 앞서 북한은 16일 ‘조선의 오늘’을 통해 “남조선 당국이 외세에 빌붙어 북남관계 문제를 풀어보려고 무던히도 분주탕을 피우고 있다"고 주장하면서도 ”청와대 안보실 2차장을 비롯한 당국자들은 미국에 날아가서 대북 개별관광과 관련한 모의판을 벌려놓았다“며, ”구태여 대양 건너 미국에 간다고 하여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가장 큰 이해관계를 가지고 있는 것도, 그 문제를 해결할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도 우리 민족“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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