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82.5%, '불황 실감'...신규채용도 부담
기업 82.5%, '불황 실감'...신규채용도 부담
  • 최준혁 기자
  • 승인 2020.02.24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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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방송=최준혁 기자) 사람인이 기업 412개사를 대상으로 ‘불황 체감과 인건비 부담’을 설문 조사한 결과, 82.5%가 ‘불황을 체감한다’고 밝혔다. 이들 기업의 91.5%는 지난해보다 불황의 정도가 ‘심해졌다’고 답했다. ‘차이 없다’는 응답은 8.5%에 그쳤다.


이러한 여파는 신규채용에도 영향을 미쳤다. 신규 채용에 부담을 느낀다는 기업도 89.7%나 됐다. 이로 인해 ‘채용 규모 축소’(39.4%,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채용을 잠정 중단함’(34.1%), ‘경력직 채용 비중 높임’(25%), ‘사내추천 활용’(11.5%), ‘인턴 등 채용 전 검증체계 강화’(9.7%), ‘수시채용 확대’(9.7%)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채용 규모를 축소했다고 응답한 기업(134개사)들은 불황이 아닐 때보다 채용 인원을 평균 40.7% 줄인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들의 인건비 부담에 대해서는 전체 기업의 81.8%가 인건비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답했다. 대응책으로는 ‘임금 동결’(30.6%, 복수응답)을 선택한 곳이 가장 많았다. 계속해서 ‘채용 규모 축소’(25.5%), ‘상여금 축소 또는 지급 중단’(24%), ‘인원 감축’(23.4%), ‘채용 중단’(19%), ‘야근 및 휴일 특근 금지’(17.5%), ‘구조조정 등 인원 감축’(11.9%) 등이었으나, 12.8%는 ‘특별한 대책이 없다’고 밝혔다.

전체 응답 기업의 62.6%는 인건비 부담이 지난해보다 더 커졌다고 응답했다. 인건비 부담이 커진 원인으로는 ‘최저임금 상승에 따른 임금 상승’(70.5%, 복수응답), ‘매출 하락 및 성장세 둔화’(39.5%), ‘인건비 외 고정비 증가’(23.6%), ‘주52시간제 도입으로 추가 인력 고용’(17.8%), ‘숙련 인력 유출로 1인당 생산성 악화’(6.2%) 등을 들었다.

한편, 기업들은 현재 경영을 가장 위협하는 요인으로 ‘소비부진으로 내수 위축’(31.1%), ‘최저임금 상승’(29.9%), ‘우수 인재의 이탈’(11.2%), ‘업종 관련 법적, 제도적 이슈’(9.5%)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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