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WN내외방송 뉴스] 감염병 위기경보 '심각'으로 격상…정 총리, 오늘부터 대구에서 코로나19 대응 직접 지휘 
[NWN내외방송 뉴스] 감염병 위기경보 '심각'으로 격상…정 총리, 오늘부터 대구에서 코로나19 대응 직접 지휘 
  • 이화정 아나운서
  • 승인 2020.02.25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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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WN내외방송 뉴스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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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방송=이화정 아나운서/촬영 정동주 기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월 25일 NWN 내외방송 뉴스를 시작하겠습니다. 

1. 감염병 위기경보 '경계'에서 '심각'으로 격상…정 총리, 오늘부터 대구에서 코로나19 대응 직접 지휘 

정부가 감염병 위기경보를 '경계'에서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국무총리를 본부장으로 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해, 방역 업무와 지자체 지원 등에 범정부적으로 나서고 있죠.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 극복과 관련해 "필요하다면 국회의 협조를 얻어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는 것도 검토해주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이번 사태와 관련해 추경 편성을 언급한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일각에서는 코로나19 사태가 곧 종식될 것이라는 발언 후 비난 여론이 일자 뒤늦게 수습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을 맡은 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늘부터 대구-경북 지역에 머물면서 코로나19 대응에 나섭니다.

2. 국회, 확진자 다녀가 각종 일정 잇따라 취소…출입구 일부 폐쇄

코로나19 확진자가 국회를 다녀간 사실이 확인되면서 본회의를 비롯한 국회 내 회의들이 잇따라 취소되는 등 비상이 걸렸습니다.

국회 사무처도 국회 본청과 의원회관 등 경내 건물의 일부 출입구도 폐쇄 조치하며 비상 대응에 나섰습니다. 

우선 여야는 어제 오후 개최하기로 했던 본회의와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의원총회 역시 취소했고, 일부 상임위원회 일정도 조정했습니다.

국회 안전상황실은 국회 의원회관 2층 출입구와 본관 중앙 현관, 기자 출입구, 소통관 방면 출입구를 폐쇄했습니다.

국회 일정이 잇따라 취소되면서 4·15 총선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3. 정성호, '위기발생 단기체류 외국인 숙박신고제' 대표발의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은 코로나19 등 해외 감염병 대처능력을 높이기 위해, 감염병 위기경보 등 국가적 위기가 발생한 경우 국내에 90일 이하 단기체류 외국인의 소재지를 신속하게 파악하도록 하는 출입국 관리법 개정안을 발의했습니다. 

개정안은 위기 경보 발령 시 단기체류 외국인이 숙박업자에게 자신의 인적 사항을 제공하도록 하고, 숙박업자는 해당 정보를 법무부에 제출하도록 명시했습니다. 

또 출입국관리법 시행령에 규정된 입국신고서 제도를 법률로 상향해, 허위로 입국신고서를 제출한 경우에는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현행 출입국제도상 국내에 91일 이상 장기 체류하는 외국인은 외국인 등록제를 통해 실거주지를 파악할 수 있지만, 90일 이하 단기 체류 외국인은 체류지 입증자료를 제출하는 제도가 없어 실거주지를 파악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4. 유치원 및 초·중·고 사상 첫 개학 연기...직장인 가족 돌봄 휴가 사용·학원 휴원 권고

계속해서 코로나19 관련 소식인데요. 정부는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의 개학을 사상 최초로 일주일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유은혜 교육부장관 겸 사회부총리는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선제적인 조치로 학생들의 안전을 지키겠다"면서, 전국의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의 신학기 개학일을 일주일 뒤로 연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직장인들이 가족돌봄 휴가를 사용할 수 있게 고용노동부와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가족돌봄휴가는 올해 1월부터 시행에 들어간 개정 남녀고용평등법에 신설된 것으로, 노동자가 가족의 질병, 사고, 노령, 자녀 양육 등을 위해 연간 최대 10일의 휴가를 쓸 수 있는 제도입니다. 

또 학원을 통한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일선 학원에도 당분간 휴원할 것을 권고하고, 각 시도교육청과 함께 학원 현장점검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5. 호남3당 '민생당'으로 합당…공동대표에 김정화·유성엽·박주현

바른미래당과 대안신당, 민주평화당 등 호남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3당이 합당을 선언하고, 새 당명으로 '민생당'을 채택했습니다. 

민생당 지도부는 바른미래당 김정화 대변인, 대안신당 유성엽 통합추진위원장, 평화당 박주현 통합추진특별위원장의 공동대표 체제로 구성됩니다.

이들은 합당선언문에서 "중도통합 정당이 국민 여러분의 성원 속에서 첫 걸음을 내딛는다"며 "구태 이념 정치와 지역주의의 사슬을 끊어내고, 실용주의 중도 개혁 정치의 한 길을 손잡고 함께 나아가겠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민생당이 이름에 걸맞게 민생을 위한 정당이 될 수 있을 지 앞으로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6. 中 코로나19 백신 개발 속도…"동물 임상시험 착수"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는 가운데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이 동물 임상시험에 착수하는 등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중국 관영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저장성 과학기술부는 시후대학 연구팀이 냉동 전자 현미경을 활용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수용체를 성공적으로 발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연구팀은 지난 21일 코로나19 백신 연구 결과를 발표하면서 해당 백신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찾아내 억제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저장성 과학기술부 관계자는 "백신의 동물 시험을 시작했다"며 "현재 4단계 배양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백신이 실제 인간에게 활용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7. 코로나19 사태로 한국발 입국자 격리 및 입국 금지

코로나19로 전세계가 뜨거운 가운데, 몇몇 나라에서는 한국발 입국자를 격리하거나 아예 입국을 금지하는 등 규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에 성지 순례를 다녀온 경북 지역 주민들이 집단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이스라엘 정부가 사전 예고도 없이 한국에서 오는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하고 여행경보도 발령했습니다. 

한국발 입국을 금지하거나 제한하는 나라들이 점점 늘어나 20개국을 넘어섰고,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에서도 한국 사람들에 대한 관리와 통제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또한 아프리카 섬나라 모리셔스에서 격리됐던 신혼부부들은, 모리셔스 정부가 한국인 관광객에 대한 입국을 금지하기로 결정하면서 모두 귀국길에 오르게 됐습니다.

8. '신천지 강제해산' 청원글 47만 넘어...신천지 '우리가 최대피해자'·신천지 전국 신도 전체 조사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신천지교회를 강제로 해체해야 한다"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 글에 47만 명이 넘는 동의를 얻고 있습니다. 

청원자는 청원글을 통해 "신천지 측이 신도들에게 예배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말하도록 지시하는 등 코로나19 방역을 방해했다"면서, "신천지의 법 위배 행위로 헌법 질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과 파급효과가 중대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신천지의 무차별적, 반인륜적 포교 행위와 교주 한 사람만을 위한 행위 등은 정상적 종교로 볼 수 없고 국민 대다수의 자유와 권리를 침해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신천지 측은 유튜브와 페이스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19 관련 입장'을 생중계하며 "자신들이 이번 사태의 최대 피해자"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신도들에 대한 의도적 비방과 악의적인 보도를 멈춰달라"고 요구하며, 보건 당국에도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대구-경북 지역을 포함한 전국의 신천지교회 신도 명단과 연락처를 협조받기로 신천지 측과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신천지 신도 전체를 대상으로 증상이 없어도 코로나19 감염증 검사를 진행하게 됩니다.

9. 코로나로 문화계도 직격탄...국립 박물관과 미술관 등 잠정 휴관, 텅빈 극장가

코로나19로 문화계도 비상입니다.

우선 어제부터 국립지방박물관 9개 관과 국립중앙도서관 등 모두 13곳이 휴관에 돌입했고, 오늘부터는 국립중앙박물관과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등이 문을 닫습니다.

또한 주말 극장가도 주말 평균 관객수 120만 9천여 명의 절반 이하 수준인 47만 4천여 명을 기록하며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또 예술의 전당의 기획 및 공연 전시가 잠정 중단되고,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정기 연주회와 백건우의 피아노협주곡 공연이 모두 취소됐습니다.

10. "대구 돕자"…박서준·이영애 등 연예인들 기부 동참

많은 연예인들이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치료를 위해 나섰습니다. 

배우 박서준 씨는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환자 치료에 필요한 기기를 구입하는데 보탬이 되고 싶다"라는 뜻과 함께 1억 원의 성금을 기탁했습니다.

배우 김고은 씨는 저소득 가정의 코로나 예방 물품 구입에 사용해 달라며 마스크 구입비 1억 원을 기부했습니다. 

또한 방송인 장성규 씨는 SNS를 통해 "대구 시민들에게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5천만 원을 기부한 사실을 알렸고요.

이영애 씨도 대구 시민들을 위해 성금 5천만 원을 전달했습니다.

유명 연예인들의 이러한 기부가 위기에 빠진 대구를 응원하고, 나아가 지역 감정 해소에도 도움이 되길 바라봅니다.

클로징
오늘 뉴스는 코로나19 비상사태와 관련한 뉴스로 채워 전해드렸습니다. 아울러 하루가 다르게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늘어가고 있는데요. 외출 시 마스크를 꼭 착용하시고 개인 위생 수칙을 잘 지키시길 바랍니다. 뉴스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시청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이화정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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