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코로나19 고위험 국가 여행자, 입·출국시 의료검사'
트럼프 '코로나19 고위험 국가 여행자, 입·출국시 의료검사'
  • 이기철 기자
  • 승인 2020.03.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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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 시간)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태스크포스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월 26일(현지 시간)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태스크포스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내외방송=이기철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고위험 국가나 지역에서 들어오는 여행자들을 대상으로 입국 전후로 의료검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코로나19 고위험 국가나 이들 국가 내 지역에서 오는 여행자들에 대한 의료검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코로나바이러스로 고위험 국가나 이들 국가 내 지역에서 오는 여행자들을 대상으로 탑승 전 의료검사를 실시하는 것에 더해 미국에 도착했을 때도 의료검사를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외교부 고위당국자에 따르면, 항공사들이 미주 노선 탑승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건강 상태와 발열 체크를 더 체계적으로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코로나19로 미국 내 첫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사회적 불안감이 커지자 출국과 동시에 입국 시에도 증상여부를 파악해 미국 내 코로나19 유입을 막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이날 트럼프가 특정 국가를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한국와 이탈리아에서 오는 여행객이 대상이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앞서 미 행정부의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를 총괄하는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코로나19의 발병이 국가의 특정 지역에 국한돼 있다"며, 한국 내 대구 지역과 이탈리아 일부 지역의 여행경보를 최고 단계인 '여행금지'로 격상시켰다. 다만, 미 국무부는 여행권고를 3단계 '여행재고'로 유지해 한국과 이탈리아발 여행객의 입국을 전면 제한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우리 정부는 워싱턴DC와 뉴욕, 로스앤젤레스(LA), 보스턴 등 미국 내 공항에서 이날 오전까진 추가적인 의료검사가 진행 중인 것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고, 미국 측과 계속 협의하며, 추가 조치 등을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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