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WN내외방송 뉴스] 문대통령 “3·1정신·국난극복 저력으로 코로나19 반드시 이겨낼 것”
[NWN내외방송 뉴스] 문대통령 “3·1정신·국난극복 저력으로 코로나19 반드시 이겨낼 것”
  • 이화정 아나운서
  • 승인 2020.03.0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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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WN내외방송 뉴스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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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방송=이화정 아나운서/촬영 정동주 기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3월 3일 NWN 내외방송 뉴스를 시작하겠습니다.

1. 문대통령 “3·1정신·국난극복 저력으로 코로나19 반드시 이겨낼 것”...대구·경북 위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일 3·1절 101주년 기념식에서 “함께 하면 무엇이든 이겨낼 수 있다는 것을 3·1 독립운동으로 되새긴다”며 “오늘의 위기도 온 국민이 함께 반드시 극복해 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배화여고에서 열린 3·1절 101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연설에서 “비상한 시국에 3·1절 기념식을 열게 됐다 ”고 말한 뒤 “한국전쟁의 참화 속에서도, 외환위기로 힘든 시간을 보낸 1998년에도 지난 100년간 우리는 단 한 번도 빠짐없이 3·1 독립운동을 기념하며 단결의 힘을 되새겼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한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대구와 경북 지역에 대한 위로와 격려를 보내며, “대구·경북 지역에 이어지고 있는 응원의 손길이야말로 대한민국의 저력”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3·1 독립운동 정신과 여러 차례 국난 극복의 저력을 되새기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극복을 위한 국민적·초당적 ‘단결’을 호소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2. 여당“야당, 신천지 비호” vs 야당 “여당, 부실 대응 책임 전가”

민주당 이낙연 선대위원장은 환자 대다수가 신천지 교인이고 빠른 확산에 책임도 있는 만큼 신천지 시설에 경증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를 마련해 달라며 신천지의 책임 있는 행동을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부 야당 지도자가 신천지를 비호하는 듯한 태도를 보인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자 미래통합당은 도대체 누가 어떤 말로 신천지를 비호했는지 밝히라며 반발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정부가 부실 대응으로 코로나를 확산시키고는 야당과 신천지 탓으로 돌리고 있다는 겁니다.

여아의 의견이 이처럼 분분한데요. 지금은 병상이 모자라 자가 격리 중 사망하는 코로나19 확진자들에 대한 방안이 마련하는 것이 우선으로 보입니다.

한편 어제 신천지 총 회장 이만희 씨가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는데요. 고의적이지는 않지만 많은 감염자가 나온 것에 사죄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나 더 이상 잘잘못을 따지지 말자며 신천지 측의 잘못을 회피하는 모습도 보여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3. 김정은, 발사체 발사 참관…‘방사포’ 확인

북한이 올해 들어 처음으로 동해상에 단거리 발사체를 쐈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어제 전방 장거리포병구분대의 화력타격훈련을 직접 지도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오늘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방송에 따르면 김정은의 사격 개시 명령에 전선 장거리포병들이 일제히 섬멸의 포문을 열었다며 방사탄들이 목표를 향해 날아올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우리 군 당국은 고도와 거리로 볼 때 작년 여름에 시험했던 신형 방사포를 다시 쏜 것으로 보고 있는데, 대외 메시지보다는 내부 단속 목적의 의미로 해석했습니다.

코로나19로 북한 전체가 비상이지만 군사 대비 태세는 문제없다는 걸 보여주는 의도라는 겁니다.

한편 북한은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국경 봉쇄와 공편 중단이라는 극단적 조치를 한데 이어, 평양과 붙어 있는 평안도와 강원도에서만 7천 명을 격리 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4. 마스크 판매 시간 및 장소를 몰라 헛걸음하는 ‘노인층’

정부가 공적 마스크 판매를 시작한 지 어제가 나흘 째 되는 날이었죠. 공급물량이 늘면서 어제 일부 KTX 역사에서도 마스크를 판매했습니다.

하지만 몇 시간씩 줄을 서고도 헛걸음한 경우는 여전했고, 스마트폰 사용이 어려운 노인층은 마스크 판매 시간과 장소에 대한 검색이 서툴러 실제 마스크를 구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또한 어린 아이가 있어 외출이 어려운 사람과 회사에 발목 잡힌 직장인들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따라서 당분간 마스크가 보이면 우선 구매해서 보관하고 있는 상황이 계속될 것으로 풀이됩니다.

5. 외교부 “몰디브, 서울·경기서 가는 방문객은 입국 허용”

인기 관광 국가인 몰디브가 한국발 입국자 금지 대상 지역에서 서울과 경기를 제외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외교부는 강경화 장관이 어제 압둘라 샤히드 몰디브 외교장관과 통화를 갖고 몰디브 정부의 결정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에서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하자 지난달 26일 몰디브 정부는 “대구·청도에서 출발하는 한국인 관광객의 입국을 금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었죠.

샤히드 장관은 “한국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총력 대응하고 있다는 걸 알지만, 몰디브는 방역체계가 취약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고 이번 한국인 입국 금지에 대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어 “서울을 이번 조치에서 제외한 것은 양국 간 우호 관계를 고려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6. 트럼프 “코로나19 발생 많은 특정국가 새로운 여행 규제 검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새로운 여행 규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의견을 밝혔습니다.

로이터통신과 백악관 공동취재단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2일 백악관에서 열린 제약회사 경영진과의 코로나19 대책 회의에서 “질병 발생을 겪고 있는 특정 국가들로부터의 여행 규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동안 미국은 때이른 조치라며 여행 규제에 대해 비교적 느슨한 편이었으나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늘어가고 있는 것을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여행 규제 특정 국가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은 한국과 이탈리아가 포함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7. OECD ‘한국 경제성장률 2.0%로 하향조정’…코로나 확산시 세계 성장률 0.9% 추가하락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가 2일 발표한 ‘3월 중간 경제전망’에서 코로나19사태의 영향을 반영해, 올해 세계경제와 주요 국가의 성장률을 모두 하향 조정한 가운데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11월 전망치 2.3%보다 0.3% 포인트 낮춘 2.0%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11월 제시한 당초 전망치 2.9%에서 2.4%로 0.5%포인트 대폭 하향 조정했습니다.

중국은 올해 연간 성장률을 5.7%에서 4.9%로 무려 0.8%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고, 미국은 당초 2%에서 1.9%로 0.1%포인트 내렸습니다.

또한 일본과 호주의 성장률 전망치도 각각 0.6%에서 0.2%로 0.4%포인트, 2.3%에서 1.8%로 0.5%포인트 하향 조정했습니다.

이는 중국 내 코로나19가 1분기 정점을 찍은 후 완화되고 주변 국가로 확산되는 것이 제한적인 때라는 가정 하에 작성된 것이라 앞으로 세계 경제의 전망이 밝지 않아 보입니다.

8. 유치원과 초중고 개학 23일로 연기, ‘긴급돌봄’ 추가 접수

정부가 전국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의 개학을 2주 더 연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증가세가 꺾이는 데 지금부터 최대 2주 동안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에 3월 초부터 최소 3주 동안 휴업이 불가피하다는 결정을 내린 것으로 해석됩니다.

교육부는 또한 ‘긴급돌봄’ 신청을 추가로 받기로 했습니다.

돌봄시간이 학교별로 차이가 나는 것에 대해선 현장 점검을 통해서 학부모들의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동시에 초등학교 2학년 이하 자녀를 둔 학부모들에게는 ‘자녀돌봄 휴가’를 적극 이용할 수 있도록 고용노동부와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자녀돌봄 휴가’는 학부모 한 사람당 최대 10일까지 사용이 가능하고 5일 동안은 하루 5만 원씩 지원되는 제도이지만, 개학이 3주간 연기되면서 ‘돌봄 휴가’를 길게 낼 수 없는 것이 현실이라 실효성 여부가 논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9. 코로나19로 월드컵 예선 연기…배구도 전격 중단

코로나19의 여파로 스포츠계도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이미 각종 스포츠 경기에서 무관객 경기가 이뤄지고 있는데요.

여기에 아시아축구연맹이 이달 말로 예정된 월드컵 2차 예선 경기를 6월 이후로 잠정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한국과 일본, 이란 등 주요 참가국에서 경기 진행이 어렵다고 판단한 겁니다.

우리 대표팀의 경우에는 오는 26일 투르크메니스탄과의 홈 경기와 스리랑카 원정 등 두 경기가 미뤄집니다.

정확한 일정은 FIFA 등과의 협의를 통해 추후 확정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아시아는 물론 타 대륙의 A매치도 조정에 들어갈 전망입니다.

10. BTS, ‘빌보드200’ 4개 앨범 연속 1위...비틀즈 이후 최단기록

모처럼 기쁜 소식입니다. 방탄소년단이 또 하나의 신기록을 세웠는데요. 한국 가수로선 처음으로 4개 앨범 연속 미국 빌보드 정상을 차지했습니다.

2018년 6월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 2018년 9월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 2019년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에 이어 이번 앨범까지, 1년 9개월 만에 4개 앨범 모두를 '빌보드 200' 1위 자리에 올린 것입니다.

또한 빌보드가 전설적인 그룹 ‘비틀즈’와도 비교하는 등 반응이 뜨겁습니다.

코로나19로 온 국민이 시름에 빠진 상황에 이 같은 소식이 새로운 희망이 되길 바라봅니다.

클로징

낮부터 남서풍 덕에 10도를 대부분 웃돌면서 다시 포근해지지만, 밤부터는 비구름이 한기를 몰고 오면서 모레는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3도까지 뚝 떨어지며 영하권의 반짝 꽃샘추위가 오겠습니다. 옷차림 든든히 하시길 바랍니다. 오늘 뉴스 마치겠습니다. 시청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이화정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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