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WN내외방송 뉴스] 코로나19, 미·유럽·중동 동시다발 확산…전문가 "팬데믹 단계"
[NWN내외방송 뉴스] 코로나19, 미·유럽·중동 동시다발 확산…전문가 "팬데믹 단계"
  • 이화정 아나운서
  • 승인 2020.03.10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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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WN내외방송 뉴스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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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방송=이화정 아나운서/촬영 정동주 기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3월 10일 NWN 내외방송 뉴스를 시작하겠습니다.

1. 코로나19, 미·유럽·중동 동시다발 확산…전문가 “팬데믹 단계”

코로나19가 이란과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중동과 유럽에서 급증하고, 미국 전역에서도 동시다발로 사망자와 감염자가 나오며 본격적인 유행이 시작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전문가들은 코로나19가 남극을 제외한 전 대륙에서 확산하며 사실상 대유행 이른바 ‘팬데믹’ 단계에 진입했다고 진단했습니다.

WHO는 최근까지 코로나19가 통제 불가능한 수준으로 확산하는 단계에는 이르지 않았다는 입장을 고수했지만, 현지시간 9일 코로나19와 관련해 “팬데믹의 위협이 매우 현실화됐다”고 경고했습니다.

정확한 감염원을 찾지 못하는 단계라 전 세계 코로나19 혼란은 쉽게 가라않지 않을 전망입니다.

2. 美뉴욕증시 7%대 폭락…다우 2000P 추락

미국 뉴욕증시가 코로나19 펜데믹 조짐과 국제 유가 30% 폭락 등의 영향으로 급락했습니다.

주가가 폭락하면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돼 거래가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서킷브레이커’란 주식시장에서 주가가 갑자기 급락하는 경우 시장에 미치는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주식매매를 일시 정지하는 제도입니다.

뉴욕증시는 S&P 500 지수가 7% 하락하면 15분간 거래가 중단됩니다. 뉴욕증시는 15분간 거래 중단 이후 오늘 오전 9시 50분쯤부터 거래가 재개된 상황입니다.

3. 서울 구로구 콜센터 직원 28명 집단 감염, 확진자 더 나올 것

밤 사이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에 위치한 코리아 빌딩 11층 보험회사 콜센터 직원 2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56살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검사에서 무더기 확진자가 나온 겁니다.

직원 가운데 서울 구로구에서 확진자가 7명, 양천구 2명, 인천 13명, 경기도 광명 2명, 안양 4명 등 밤 사이 나온 확진자만 최소 28명입니다.

근무자 207명 가운데 아직 검사를 받지 않거나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경우도 적지 않아 추가 확진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특히 마스크를 벗고 일할 수 밖에 없는 업무 특성상 더 많은 감염이 일어났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파악됩니다.

4. “대구 사람은 아프면 어디로?”···진료 거부 이어져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남편이 39도가 넘는 고열로 고생하고 있는데 어떤 병원에서도 진료는 커녕 출입조차 허용하지 않았다는 내용입니다.

이들이 대구 거주자고 열이 있다는 이유로 병원 진료가 어려웠던 건데요. 이들은 4번이나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국민안심병원에 입원 이틀 뒤,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문제는 이들이 병원에서 진료를 거절당해 병원을 찾아 헤매는 동안 접촉한 사람이 다수였다는 겁니다.

일각에선 대구 출신이든 중국을 다녀왔든 환자가 자신의 정보를 솔직히 말하고 충분히 진료 받는 환경이 조성되려면, 현재 각 지역별로 몇 개 안되는 국민안심병원을 확대하고 중소형 병원들에도 선별진료소를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서울과 경기도 등 일부 지역에서는 대구 지역의 병상 부족 문제 해결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5. 아베의 속내, “입국 제한은 정치적 판단”

어제 한국에서 일본으로 향하는 항공편 대부분이 결항됐죠.

운항한 비행기에도 승객은 적게는 3명, 8명 수준으로 5편을 다 합쳐도 100명이 안됐고 이중 한국인은 17명뿐이었습니다.

갑작스런 이런 조치에 대해 아베 총리는 “최종적으로 정치적인 판단을 한 것이고, 그건 물론 저만의 판단이 아닌 외무성 등과 함께 의논해서 판단을 한 겁니다”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지지기반인 우익들의 요구에 따라 한국과 중국에 강경한 자세를 보여주려 했다는 분석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아베는 13일 국회에서 강제 휴교와 휴업 등이 가능한 긴급조치법을 통과시킬 예정인데, 더 강력한 추가 조치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6. 홍준표 “공천 아닌 막천”···민주당도 혼란

미래통합당 공천에서 아예 배제된 홍준표 전 대표는 “공천이 아니라 막천”이라 말하며, 고향인 경남 밀양과 창녕에서는 자신 있다며 무소속 출마 가능성도 내쳤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국회 정무위원장인 3선 민병두 의원의 공천 탈락이 확정됐습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이 4·15 총선에서 진보 진영의 ‘비례연합정당’ 합류 여부를 결정하기 전 의견수렴 절차를 추가했습니다. 비례연합정당을 놓고 당내 의견이 나뉘자 잡음을 잠재우려는 차원으로 해석됩니다.

4·15 총선에 여야 모두가 당분간은 진통을 겪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7. '무료 크루즈 여행' 다단계 회원 3천 5백명에 3억 챙겨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은 무료 크루즈 여행을 보내준다고 속여 다단계 판매 조직을 불법으로 운영한 일당 7명을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2018년 12월부터 9개월 간 3500명의 하위 회원을 가입시켜 수당으로 3억원 상당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현행법상 공정거래위원회에 등록하지 않고 다단계 판매조직을 개설하거나 관리 및 운영하는 것은 불법으로, 이를 위반하면 7년 이하의 징역이나 2억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집니다.

8. 부영 회장 저서 도우며 뒷돈 챙긴 김명호 교수, 집행유예 확정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의 개인 저서 출간을 도우면서 인쇄업체로부터 뒷돈을 챙긴 혐의로 기소된 김명호 교수에게 법원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확정했습니다.

대법원 3부는 지난 8일 배임수재 혐의로 기소된 김명호 성공회대 석좌교수의 상고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추징금 32억 5652만원을 명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함께 재판에 넘겨진 인쇄업체 대표는 징역 1년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습니다.

대법은“김 교수가 신씨로부터 부정한 청탁을 받고 수년에 걸쳐 거액을 받아 죄책이 결코 가볍지 않다”고 말하며 이번 선고를 설명했습니다.

다만 이 회장이 탄원서를 제출한 점 등을 고려해 집행유예를 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9. ‘한지붕 두 단장’ 국립오페라단 사상 초유사태

국립오페라단에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서울행정법원 제6부는 서초동 행정법원에서 열린 선고 공판에서 문화체육관광부가 윤호근 전 단장에게 내린 해임처분을 취소한다고 판결했습니다.

문체부는 자격요건에 미달한 A씨를 공연기획팀장으로 뽑았다는 이유로 지난해 5월 윤 전 단장에게 해임을 통보했고 윤 전 단장은 이에 반발해 소송을 제기했는데, 1심 법원이 윤 전 단장의 손을 들어준 것입니다.

이 때문에 지난 9월 임명된 박형식 단장과 윤 전 단장이 동시에 출근하는 일이 발생한 건데요.

당분간 국립오페라단의 지휘계통 혼선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10. 내외뉴스 3월호 출간···서정숙 한국여약사회 前회장

내외방송은 3월호 내외뉴스 잡지를 출간했습니다. 이 중 리더스 다이제스트(Leader’s Digest)가 큰 관심을 받았는데요.

여기에 소개된 ‘서정숙 한국여약사회 전 회장’이 화제입니다.

서 전 회장은 서울시 광역의원 여성의정회 회장으로 활동했으며, 사단법인 국민통합 이사장과 사단법인 해냄복지회 이사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또한 한국아가페 기독여성협의회 수석부회장과 탈북민 여고생의 멘토링 등 사회 전반에서 활발히 활동해온 리더입니다.

자세한 소식은 내외방송 3월호 잡지를 통해 소개해드렸으니, 아래 링크 참고 부탁드립니다.

<서정숙 한국여약사회 전 회장> 인터뷰 보러가기


클로징

코로나19로 개인 위생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요즘입니다. 타인과 다정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따뜻한 봄이 하루 빨리 오길 바라면서 오늘 뉴스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시청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이화정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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