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완구·게임기 등 수요 급증 ‘개학연기 영향’
놀이공원 방문객·극장 관객 급감
놀이공원 방문객·극장 관객 급감
(내외방송=홍송기 기자) 아동 완구와 게임기 등 관련상품 판매가 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개학이 연기돼 아이들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진 영향이다.
홈플러스는 온라인몰에서 2월 10일부터 3월 8일까지 어린이 교육용 블록 완구 매출이 전년 대비 309% 신장했다고 밝혔고, 보드게임 매출은 104%, 레고는 13% 매출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는 이런 추세에 맞춰 내일부터 이번 달 25일까지 전국 140개 매장과 온라인몰에서 어린이 완구와 운동용품을 최대 60% 할인한다.
롯데마트도 최근 2주간 토이저러스 온라인몰 매출이 전년 대비 336%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닌텐도 스위치와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같은 게임 관련 상품은 재고 확보가 어려울 만큼 판매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달 셋째 주 놀이공원 이용객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71.3%, 영화 관람객은 57.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비말감염’ 공포에 방학과 주말 특수를 누리던 놀이공원과 극장가는 위기를 맞았다. 반면, 유통업계는 활기를 띠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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