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태봉에서 ‘마한 시대 토성 확인’
고창군 태봉에서 ‘마한 시대 토성 확인’
  • 이화정 기자
  • 승인 2020.03.11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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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봉 정상부 망루형 건물지 (사진=고창 군청)
▲ 태봉 정상부 망루형 건물지 (사진=고창 군청)

(내외방송=이화정 기자) 전북 고창군 태봉에서 마한시대의 토성이 발견돼 학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오늘 전북 고창군이 아산면 봉덕리와 고수면 예지리에 걸쳐 있는 태봉에서 문헌기록과 전설 등으로만 알려졌던 ‘마한시대 토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현재 ‘예지리토성’으로 불리는 토성은 1765년 간행된 『여지도서』에 ‘고성봉’이라 쓰였고, 삼한시대에 쌓은 것으로 전해지는 토루의 존재가 처음 기록됐다. 이후 작성된 『대동지지』, 『문헌비고』, 『고창현읍지』, 『모양지』와 1942년 일제강점기에 제작된 『조선보물고적조사자료』 등에서도 이와 유사한 기록들이 확인된다.

고창군과 재단법인 조선문화유산연구원은 지난해부터 토성의 위치·범위·성격 등을 파악하기 위해 정밀지표조사와 문헌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태봉 정상부와 상단부 일원에서 백제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의 기와편, 건물지, 태봉의 상단부를 감싸는 토루와 문지 등의 흔적을 확인했다.

또한, 군은 지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시굴조사를 실시했다. 태봉 정상부를 감싸는 구상유구와 그 내외에서 마한토기로 추정되는 ‘굽다리토기편’과 소량의 ‘연질토기편’이 발견돼 마한시대 유적임이 밝혀졌고, ‘망루형 건물지’의 흔적도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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