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이기철 기자)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6∼1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1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p)한 결과, 4·15 총선에서 비례연합정당에 투표하겠다는 사람이 37.8%로, 미래한국당에 투표하겠다는 사람(30.7%)보다 많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9일 나왔다. 미래한국당은 전주보다 1.5%포인트 오른 30.7%로 나타났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미래한국당이 30%대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보수층 결집이 두드러진 것으로 보인다. 대구·경북(41.2%→46.7%)과 20대(17.7%→27.9%) 등에서 상승폭을 주도했다. 국민의당은 0.3%p 상승한 5.7%를 기록했고, 정의당은 1.9%p 하락한 5.3%로 4위였다. 친박신당은 2.2%를, 민생당은 1.8%였다. 이밖에 자유공화당은 1.0%포인트 내린 1.3%, 민중당은 0.1%포인트 내린 1.3%였다. 무당층은 2.0%포인트 늘어 10.8%를 보였다.
정당 지지도에서 민주당은 0.6% 감소한 40.9%로, 5주 연속 40%대를 유지했다. 통합당은 3.0%p 상승한 35.1%로, 민주당과의 격차도 5.8%p로 출범 후 가장 근접한 수치를 보였다. 국민의당은 1주 전과 같은 3.9%, 정의당은 1.1%p 감소한 3.2%를 나타냈다.
이밖에 친박신당은 2.5%, 민생당은 0.5%p 감소한 1.6%, 민중당은 0.3% 상승한 1.5%, 공화당은 1.4%p 감소한 1.0%였다. 무당층은 2.3% 줄어든 8.6%였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국정지지도)는 0.7%p 상승한 47.9%(매우 잘함 31.1%, 잘하는 편 16.9%)였다. 부정 평가는 0.2%p 감소한 48.9%(매우 잘못함 36.0%, 잘못하는 편 12.9%)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5%포인트 감소한 3.1%였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