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평양종합병원 착공식 참석…마스크 미착용
김정은, 평양종합병원 착공식 참석…마스크 미착용
  • 정영훈 기자
  • 승인 2020.03.19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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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창건 75주년 기념일까지 공사 완료 독려
인민 위한 평양종합병원 강조
▲ 3월 17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양종합병원 착공식에 참석했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모습이다. (사진=연합뉴스)
▲ 3월 17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양종합병원 착공식에 참석했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모습이다. (사진=연합뉴스)

(내외방송=정영훈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양종합병원 착공식에 참석했다는 보도가 나온 다음 날인 오늘, 북한 매체들이 병원 건설에 ‘올인’하자며 일제히 분위기를 띄웠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오늘 ‘정면돌파전을 인민에 대한 멸사복무로 일관시키자’는 제목의 사설에서 “평양종합병원 건설을 당 창건 75주년 기념일인 10월 10일까지 무조건 끝내기 위해 합심하자”고 강조했다.

신문은 건설현장에 동원된 군인과 근로자 등을 향해 “건설공정별로 시공기준과 건설공법을 엄격히 지키고, 순결한 양심의 구슬땀을 바쳐 공사의 질을 최상 수준으로 보장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독려했다.

이는 김 위원장이 착공식에 참석해 직접 발파 단추를 누르고 연설까지 한 만큼, 국가적인 분위기 조성을 통해 건설 속도를 앞당기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또한, 김 위원장은 착공식 연설에서 당 창건 75주년 기념일을 완공 목표로 제시하면서, 이를 위해 ‘올해 계획됐던 많은 건설사업을 뒤로 미루겠다’고 말했다.

그 내막에는 제재 장기화와 코로나19 대응이라는 위기로 경제난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주민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병원 건설임을 강조해 민심을 달래고 결속을 다지려는 의도로가 깔려있어 보인다.

한편, 착공식에 참석한 간부들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했지만, 김 위원장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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