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도쿄올림픽, 완전한 형태 곤란하면 연기”…벚꽃 상춘객 붐비는 도쿄 우에노공원
아베 “도쿄올림픽, 완전한 형태 곤란하면 연기”…벚꽃 상춘객 붐비는 도쿄 우에노공원
  • 김택진 기자
  • 승인 2020.03.23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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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자료사진)
(사진 = 연합뉴스 자료사진)

(내외방송=김택진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23일 참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도쿄올림픽 연기 검토를 포함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새 방침에 대해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을 '완전한 형태'로 개최하기 어려울 경우 연기도 고려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제가 말씀드린 완전한 형태로 실시한다는 방침과 결을 같이 하는 것"이라며, "만약 그것이 곤란한 경우에 선수 여러분을 가장 먼저 고려해 연기 판단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판단은 IOC가 내리지만, 중지는 선택지 중에 없다는 점은 IOC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IOC는 22일(현지시각)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도쿄 올림픽을 연기하는 방안이 하나의 선택사항이라고 발표했다.

한편, 아베 총리는 코로나19 확산 대책으로 미국에서 일본으로 입국하는 사람에 대해 입국 후 자택이나 호텔 등에서 2주 대기와 일본 내 대중교통 이용 자제를 요청하는 방안을 정부의 대책본부 회의에서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도쿄 우에노공원에 22일 벚꽃이 만개하자 코로나19 확산 우려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민들이 찾아와 구경해 일본 내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더욱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일본의 도코올림픽 연기가 최종 확정되면 본격적인 코로나19 대책과 방역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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