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코로나19 확산속도 빨라져'...10만명까지 67일→20만명까지 11일→30만명까지 4일
WHO, '코로나19 확산속도 빨라져'...10만명까지 67일→20만명까지 11일→30만명까지 4일
  • 정옥희 기자
  • 승인 2020.03.24 10:5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19에 팬데믹 선언하는 WHO 사무총장 (사진 = 연합뉴스)
코로나19에 팬데믹 선언하는 WHO 사무총장 (사진 = 연합뉴스)

(내외방송=정옥희 기자) 23일(현지시각)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는 발병 초기부터 10만명에 이르기까지 처음에는 67일이 걸렸으나 이후 다시 10만명이 증가하기까지 11일, 다시 10만명이 늘어나기까지는 불과 4일밖에 걸리지 않아 전 세계적 확산 속도가 이전보다 무서운 기세로 빨라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유행(팬데믹)이 가속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WHO는 이날 현재 누적 확진자 33만 2930명, 사망자 1만 4510명으로, 하루만에 확진자가 4만 788명, 사망자는 1727명 증가했다. 전 세계 확진자와 사망자의 절반이 발생하고 있는 유럽에서는 확진자 17만 1424명, 사망자 8743명을 기록했다. 특히, 이탈리아와 스페인 등에서 확산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테워드로스 총장은 코로나19의 가파른 확산 궤도를 변화시키는 것은 여전히 가능하다면서 각국에 엄격한 검사와 접촉자 추적전략을 촉구했다. 이어 "수비만 해서는 이길 수 없기에 공격적이고 표적화된 전술로 바이러스를 공격할 필요가 있다"며, 모든 의심 사례에 대한 검사, 확진자 격리와 보호, 밀접 접촉자 추적과 격리 등을 제시했다.

테워드로스 총장은 전 세계적 차원에서 정치적 약속과 협조가 필요하다며, 주요 20개국(G20) 정상들에게 방호 장비의 생산 확대와 수출금지 방지, 분배의 형평성 보장 등을 위해 공조할 것을 이번 주에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WHO 입장에선 좀 더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분석된다.


관심기사

오늘의 이슈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 : (주)내외뉴스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04690
  • 인터넷신문등록일자 : 2017년 09월 04일
  • 발행일자 : 2017년 09월 04일
  • 제호 : 내외방송
  • 내외뉴스 주간신문 등록 : 서울, 다 08044
  • 등록일 : 2008년 08월 12일
  • 발행·편집인 : 최수환
  • 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로 13 (뉴스센터)
  • 대표전화 : 02-762-5114
  • 팩스 : 02-747-5344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유진
  • 내외방송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내외방송.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nwtn.co.kr
인신위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