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전력, 후쿠시마 오염수 ‘30년간 방출’ 방안 마련
도쿄전력, 후쿠시마 오염수 ‘30년간 방출’ 방안 마련
  • 정동주 기자
  • 승인 2020.03.26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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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년 사고 당시 후쿠시마원전의 모습 (사진=중앙일보)
▲ 2011년 사고 당시 후쿠시마원전의 모습 (사진=중앙일보)

(내외방송=정동주 기자) 25일 마이니치신문은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나오고 있는 방사능 오염수를 30년에 걸쳐 바다에 방류하는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담은 처리 방안을 마련했다’고 보도했다.

도쿄전력은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이용해 방사능 오염수에서 기술적으로 제거하기 어려운 트리튬을 제외한 나머지 방사성 물질을 대부분 제거했다는 입장이다. 현재 후쿠시마에는 일평균 약 170t씩 증가하는 오염수 118만t 정도가 저장돼 있고, 2022년 137만t 규모의 저장탱크가 꽉 차는 상황이 벌어진다.

또한 방사성 물질을 대부분 제거했다는 도쿄전력의 발표와는 달리, 작년 8월 열린 후쿠시마 주민공청회를 통해 삼중수소·세슘137·스트론튬 90·요오드 131 등 여러 방사성 물질이 포함돼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 바 있다. 스트론튬 90은 뼈에 잘 흡착돼 골수암과 백혈병을 유발하는 성분이다.

일본 정부가 오염수 처리를 위해 설치한 전문가 소위원회가 지난 2월 현실적인 선택방안으로 ‘해양 방출’과 ‘대기 방출’을 제시하며 해양 방류 우위성을 강조하는 보고서를 제시했다. 이에 일본 정부는 제시된 방출 방법 중 하나를 결정해 트리튬 농도를 1/40 수준으로 낮춰 최장 30년 동안 방출할 계획이다.

마이니치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오염수 방출로 해당 지역에 ‘풍평피해’(소문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면서 그에 따른 보상도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일본 정부는 다음 달 6일부터 후쿠시마 시내를 시작으로 현지 주민의 의견을 듣는 모임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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