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전세기 내일 출발…이탈리아 31일․다음달 1일, 베트남 다음달 7일
페루 전세기 내일 출발…이탈리아 31일․다음달 1일, 베트남 다음달 7일
  • 정영훈 기자
  • 승인 2020.03.27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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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루 봉쇄 11일 만에 출발…200여명 탑승 예정
- 이탈리아 31일 밀라노·다음 달 1일 로마 출발
- 베트남 다낭 7일 18시 인천국제공항 도착 예정
(사진=주페루 한국 대사관 제공)
(사진=주페루 한국 대사관 제공)

(내외방송=정영훈 기자) 코로나19로 우리 국민을 위한 전세기가 내일 페루, 오는 31일 이탈리아에서, 다음달 7일에 베트남에서 각각 출발할 예정이다. 페루 정부가 국경을 폐쇄해 현지에 고립된 한국인 198명이 한국 정부의 임시 항공편으로 귀국한다.

26일(현지시각) 주페루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수도 리마의 군 공항에서 198명의 한국인들을 태운 항공기가 이륙했다. 대사관은 이들 모두 이상 증상이 없어 무사히 탑승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항공기는 한국시간 28일 오전 6시 20분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앞서 페루 정부는 15일 비상사태를 선포해 전 국민에 자가격리 명령을 내리고 17일부터 입출국을 모두 막았다. 이로 인해 한국인 단기 체류자들과 한국국제협력단(KOICA) 봉사단원들은 현지에서 발이 묶인 상태였다.

외교부와 주페루 대사관이 한국인들의 이동과 출국, 전세기 이착륙 허가를 받아내고, 멕시코 항공사와 협상해 임시 항공편을 마련했다. 1인당 약 300만원인 항공기 비용은 개인이 부담했다. 앞서 대사관은 한국인들을 국내선 임시 항공편과 버스 7대를 이용해 25∼26일 리마로 수송하기도 했다.

한편, 이탈리아 전세기는 31일과 다음 달 1일, 귀국길에 오를 것으로 알려졌다. 로마와 밀라노에서 각각 출발하는데, 교민 600여명이 귀국 신청을 했다. 밀라노 인근의 교민들이 440여명으로, 로마보다 2배 이상 많았다. 밀라노는 31일 먼저 출발하고, 로마는 4월 1일 출발할 예정이다. 정부는 성인 기준 200만원 정도의 항공 운임을 받을 예정이다.

또한, 베트남에 체류 중인 재외국민을 위해 4월 7일 다낭으로 전세 항공편을 띄운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전세 항공편은 베트남 중부 한인회의 요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베트남 중부 지역에 발이 묶인 교민들의 어려운 상황을 듣고 운항을 결정했다. 다낭~인천 전세 항공편은 4월 7일 오전 11시에 다낭을 출발해 오후 6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게 되며, 교민 190여명이 탑승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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