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한병호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7일 총선 후보등록을 마감한 결과, 253개 지역구에 1118명의 후보가 등록해 4·15 총선에서 지역구 평균경쟁률이 4.4대 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역대 총선에서 지역구 경쟁률은 18대 총선 4.5대 1, 19대 총선 3.6대 1, 20대 총선 3.7대 1이었다.
지역구에 후보를 낸 정당은 총 21개다. 정당별로는 민주당 후보가 253명으로 가장 많았고, 미래통합당 237명, 국가혁명배당금당 235명, 정의당 77명, 민중당 60명, 민생당 58명, 우리공화당 42명 등이었다.
이어 기독자유통일당 10명, 친박신당 5명, 노동당 3명, 한나라당 3명, 기본소득당 2명 순이다. 1명의 후보만 낸 정당은 가자!평화인권당, 공화당, 국민새정당, 미래당, 민중민주당, 새누리당, 충청의미래당, 통일민주당, 한국복지당 등이다. 무소속 후보는 124명에 달했다.
전국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지역구는 서울 종로로, 민주당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과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 이외에도 12명의 후보가 등록했다. 반면 경쟁률이 가장 낮은 선거구는 충남 보령·서천, 충남 아산을, 전북 정읍·고창으로 경쟁률이 2대 1이었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평균 경쟁률이 가장 높은 곳은 광주광역시로 5.3대 1을 기록했다. 대구(5.1대 1)와 세종·제주(5.0대 1)는 그 다음으로 경쟁률이 높았다. 수도권에서 서울은 4.7대 1, 경기와 인천은 4.1대 1로 집계됐다. 충북은 3.9대 1로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았다.
50대 후보는 539명(48.2%)으로 가장 많았고, 60대 291명(26.0%), 40대 181명(16.2%) 순으로 많았다. 30대 후보는 56명, 20대 후보는 15명으로 20∼30대 후보가 6.4%에 불과했다. 70대 후보는 31명, 80대 후보는 5명이었다. 성별로는 남성 후보가 905명으로 80.9%에 달했고, 여성 후보는 213명으로 19.1%를 차지했다.
후보자들은 다음 달 2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할 수 있으며, 그 이전에는 예비 후보자에게 허용된 방법으로만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만 18세 이상 유권자들은 재외투표(4월 1∼6일), 사전투표(4월 10∼11일), 총선 당일 투표 등을 통해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