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국민 투표 오늘부터 시작…코로나로 일부국가 선거 사무 중단
재외국민 투표 오늘부터 시작…코로나로 일부국가 선거 사무 중단
  • 김택진 기자
  • 승인 2020.04.01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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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 거주 유권자들의 투표는 4월 1일부터 4월 6일까지 진행된다. (사진=연합뉴스)
▲ 해외 거주 유권자들의 투표는 4월 1일부터 4월 6일까지 진행된다. (사진=연합뉴스)

(내외방송=김택진 기자) 제21대 국회의원 선출을 위한 해외 거주 유권자들의 투표(재외투표)가 4월 1일부터 시작된다. 재외투표는 오늘부터 6일까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재외투표소에서 진행된다.

다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체 재외투표 선거인 17만 1959명 가운데 53.2%인 9만 1459명만 이번에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 중국 우한 총영사관을 비롯해 미국 뉴욕주 총영사관·로스앤젤레스주 총영사관, 독일 프랑크푸르트 총영사관, 영국 대사관, 프랑스 대사관, 이탈리아 대사관 등은 선거 사무가 중단됐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재외투표 기간 중 주재국의 제재가 강화되거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재외투표 진행이 불가능한 지역이 발생할 경우 추가로 중지를 결정할 계획이다. 투표 무산 국가와 지역이 속출하면서 40%대를 유지해온 재외선거 투표율이 급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교민사회 일각에서는 참정권 상실에 반발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독일의 한 교민은 이번에 투표를 못하게 된 재외국민과 국외 부재자도 한국의 코로나19 확진자와 같이 거소투표(우편으로 하는 방식)를 허용해 달라는 청원을 청와대 게시판에 올리기도 했다. 또한 독일에선 페이스북을 통해 ‘재외국민 투표권 보장 릴레이’가 펼쳐지기도 했다.

▲ 독일에서 페이스북을 통해 펼쳐진 ‘재외국민 투표권 보장 릴레이’ 사진 (사진=연합뉴스)
▲ 독일에서 페이스북을 통해 펼쳐진 ‘재외국민 투표권 보장 릴레이’ 사진 (사진=연합뉴스)

선관위 관계자는 “어떻게든 재외투표가 이뤄지도록 노력했으나 코로나19라는 초유의 사태 때문에 상당수 재외국민이 투표권을 보장받지 못하게 돼 안타깝다”고 말했다. 선관위는 선거 사무가 중지되지 않은 지역의 재외투표소 방역 대책을 점검하고 있다. 이들 지역의 재외국민에게는 투표소에 올 때 마스크 착용 등 감염 예방 노력을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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