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최준혁 기자) 17일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의 조기 개발을 돕기 위한 ‘범정부 실무추진단’이 출범했다. 범정부 지원단은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을 위한 연구와 임상·인허가를 지원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는 오늘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첫 회의를 열어 실무추진단의 역할을 논의했다.
실무추진단은 관계부처 장관 및 차관으로 구성된 회의체인 ‘민관합동 범정부 지원단’의 업무를 뒷받침하게 되는데, ‘치료제’와 ‘백신’, ‘방역물품·기기’ 등 3개 분과로 구성해 산·학·연·병·정 관계자가 각 분과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분과별로 매주 논의를 진행해 세부 의제를 발굴하고 총괄분과에서 이를 다시 논의하게 된다.
추진단 공동단장은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장과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이 맡았다.
실무추진단은 이번 첫 회의에서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연구개발 현황을 점검하고 방역물품·기기 수급상황을 공유했다.
또 ‘코로나19 치료제·백신개발 범정부 로드맵’을 마련해 범정부 지원단 회의에 안건으로 상정하기로 했다. 로드맵에는 치료제·백신 후보물질 연구개발(R&D) 투자 확대와 상용화를 위한 관련 규제개선 방안 등을 담을 예정으로 알려졌다.
추진단은 “범정부 지원단 산하에 설치될 ‘기업 애로사항 해소 지원센터’와 함께 국내 기업에 컨설팅도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위기상황 극복을 위해서는 치료제와 백신을 조기에 개발하고 방역물품과 기기를 적재적소에 보급해야 한다. 실무추진단이 범정부 지원단을 뒷받침해 현안을 중심으로 개선 대책과 해결방안을 찾아내고, 이를 실행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범정부 실무추진단의 출범으로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본격적으로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