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식량계획 ‘코로나19로 식량 위기’…외교부 ‘향후 지원금 두 배로 확대
세계식량계획 ‘코로나19로 식량 위기’…외교부 ‘향후 지원금 두 배로 확대
  • 서효원 기자
  • 승인 2020.04.2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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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내외방송=서효원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4일 데이비드 비즐리 세계식량계획(WFP) 사무총장과 통화에서 외교부가 WFP의 인도적 지원 활동을 돕기 위해 앞으로 3년간 기여금을 늘리기로 하고, WFP의 인도적 지원 항공서비스(UNHAS) 운영에 대한 한국의 기여 확대 계획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WFP가 국제기구나 외교단이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에서 인도적 지원업무를 효과적으로 운영하는 항공서비스로 한국은 2020∼2022년 총 50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는데, 지난 3년간 기여한 250만 달러의 두 배다.

비즐리 사무총장은 한국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이 매우 효과적으로 이뤄졌다고 평가하고, 한국측의 지원에 사의를 표했다. 또한, 코로나19로 국제사회가 보건 위기뿐만 아니라 인도적 위기에도 직면한 상황임을 강조하면서 국제사회가 협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WFP는 올해 말까지 36개국에서 2억 6500만명이 식량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 장관은 우르마스 레인살루 에스토니아 외교부 장관과도 코로나19 관련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강 장관은 에스토니아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으로서 코로나19 대응논의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고, 레인살루 장관은 더 적극적으로 국제사회의 방역협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한국과도 협력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양 장관은 양국이 코로나19 대응과 개발도상국 지원에 유사입장국들과 협력을 강화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조세영 외교부 1차관은 이날 미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인도, 베트남의 외교차관과 제6차 전화 협의에 참여했다. 외교차관들은 외교활동 수행방안, 글로벌 공급망 유지, 투명한 정보 공개의 중요성 등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조 차관은 한국 정부가 국제 방역협력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고 설명하고, 앞으로 각국과 더욱 긴밀히 공조하고 국제사회의 대응 노력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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