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5월 5일부터 144경기 일정 출발…2020 프로야구 달라지는 점
프로야구, 5월 5일부터 144경기 일정 출발…2020 프로야구 달라지는 점
  • 전예성 기자
  • 승인 2020.05.01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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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사진=SBS)

(내외방송=전예성 기자) 다음주 화요일(5일)부터 프로야구가 7개월간의 여정을 시작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한 달 이상 밀린 프로야구가 개막했는데, 대만에 이은 세계 2번째 프로야구의 개막이자 KBO리그 39년 역사상 가장 늦은 개막이다. 그럼에도 프로야구 경기가 열린다는 것은 한국의 모범적인 코로나19 대응을 상징한다고도 볼 수 있다.

KBO는 팀당 144경기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올스타전을 취소하고 더블헤더와 월요일 경기까지 소화하면 정규시즌을 정상적으로 마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먼저, 5월 3일까지 치르지 못한 160경기 중 75경기를 도쿄올림픽 중단기간(7월 24일∼8월 10일)에 편성했다.

5월 12일부터 취소 경기가 나오면 더블헤더와 월요일 경기를 편성하기로 했는데, 더블헤더와 월요일 경기는 9이닝 경기로 치러진다. 한 팀 기준으로 9경기 연속 편성은 하지 않고, 더블헤더도 일주일에 최대 1번만 진행해 일주일에 최대 7경기를 초과하지 않도록 일정을 짰다. 또, 7, 8월과 월요일에는 더블헤더를 열지 않는다.

감독들은 '선수 혹사' 우려 등을 이유로 들며 144경기를 그대로 소화하는 데 반대하고 있다. 기존 5선발 체제에 더해 6선발, 7선발까지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선수들은 경기 수가 줄면 연봉삭감으로 이어질 수 있어 반대 목소리를 내기가 어렵다. 특히 일부 선수에게는 올시즌 종료 뒤 자유계약선수 자격획득 여부를 가르는 변수가 될 수 있다.

올해 시즌부터 달라지는 부분은 먼저 전력분석 참고용 페이퍼나 리스트밴드는 투수를 제외한 전 포지션에서 활용이 가능해졌다. 수비전술 확대가 기대되는 부분이다. 투수는 규정상 벤치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

확대엔트리(33명)는 2연전이 시작되는 8월 18일로 앞당겨 시행된다. 더블헤더 개최 시에는 기존 정원 외에 1명의 추가등록이 가능하고, 육성선수는 개막 다음 날인 5월 6일부터 바로 KBO 리그 등록이 가능하다.

우천경기는 노게임 후 더블헤더로 편성하지 않고 다음 날 서스펜디드 경기로 거행된다. 트레이드 마감일과 국내선수의 포스트시즌 출장 자격시한은 7월 31일에서 8월 15일로, 외국인선수의 포스트시즌 출장 자격시한은 8월 15일에서 9월 1일로 연장됐다.

현역선수 엔트리는 27명 등록, 25명 출장에서 1명씩 늘어난 28명 등록, 26명 출장으로 확대됐다. 부상자 명단제도도 처음 실시된다. 부상을 당하면 한 시즌에 최대 30일까지 부상자 명단에 등재되는데, 이 기간 엔트리에서 말소되더라도 등록일수는 인정된다.

1~5위에 승률이 같은 팀은 승률이 가장 높은 1위가 두 팀일 경우 결정전을 치르기로 했다. 경기는 와일드카드 결정전 전날 개최한다. 만약 1위가 3개 팀 이상일 경우에는 상대전적 다승, 다득점, 전년도 성적순으로 1위를 결정한다.

외국인 선수의 단일경기 출장인원은 2명에서 3명으로 확대됐다. 단, 동일 포지션 등록은 안 된다. 올해부터는 계약 해지 후 2회를 추가등록하지 않으면 6월 30일까지 외국인 선수간 양수도는 추가등록 횟수에 포함되지 않는다.

7·8월 일요일과 공휴일 경기는 오후 6시에서 5시로 한 시간 앞당겨졌다. 비디오 판독 시간은 5분에서 3분으로 단축했다. 3피트 라인 위반 수비방해는 기존 시행세칙을 폐지하고, 수비 방해는 심판진이 판단하기로 했다.

신인 지명권 트레이드도 가능해졌다. 구단은 다음 연도 지명권을 2명 이내로 선수와 교환하는 방식으로 다른 구단에 양도도 가능하다. 지명권을 받은 팀은 해당 선수의 입단 후 1년 동안 타 구단에 양도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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