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안츠, 올해 세계 경제 –3.3%로 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수준…9조 달러(독일+일본 GDP) 증발
알리안츠, 올해 세계 경제 –3.3%로 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수준…9조 달러(독일+일본 GDP) 증발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0.05.03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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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하이데라바드에서 1일(현지시간) 의료진들이 이주 노동자들의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하이데라바드=AFP연합뉴스)
인도 하이데라바드에서 1일(현지시간) 의료진들이 이주 노동자들의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하이데라바드=AFP연합뉴스)

(내외방송=최유진 기자) 3일 독일 금융사 알리안츠는 '세계의 재개' 보고서에서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세계 경제가 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의 침체에 빠질 것으로 전망하면서 올해 성장률이 -3.3%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의 수준이며, 역성장에 따른 국내총생산(GDP) 손실액은 2018년 독일(3조 9968억 달러)과 일본(4조 9709억 달러)의 연간 GDP를 합한 9조 달러(약 1경 971조원)에 달한다.

지역·나라별로는 미국(-2.7%), 유로존(-9.3%), 일본(-5.7%) 등 대부분 역성장을 예상했으나, 중국(1.8%)과 인도(1.1%)는 플러스 성장을 예상했다. 또한, 올해 세계 무역량은 15%가량 줄어들면서 무역 손실액이 3조 5천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파산하는 기업이 작년보다 20%가량 늘 것으로 내다봤다.

지역별 실업률 전망치는 미국 9.4%, 유로존 9.5%, 영국 6.0% 등으로 제시했으며, 유로존 국가 중 스페인(18.5%)과 이탈리아(11.8%), 프랑스(10.5%)는 두자릿수 실업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알리안츠는 "전면적인 봉쇄령으로 전례 없는 규모의 경제적 충격이 발생했다"며 세계 경제가 대규모 부양책에도 조만간 'V'자형 회복은 어렵지만, 'U'자형의 회복은 가능할 것으로 가정했다. 하지만 2년 내에도 코로나19 사태 전의 경제 수준을 되찾지 못하는 'L'자형 회복할 경우 성장률 전망치는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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