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축구 K리그 개막전, 트위터 통해 전 세계 생중계…주요 외신 개막에 앞서 의미 조명
韓 축구 K리그 개막전, 트위터 통해 전 세계 생중계…주요 외신 개막에 앞서 의미 조명
  • 박용식 기자
  • 승인 2020.05.06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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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방송=박용식 기자) 5일 프로야구가 개막하면서 해외 유력 언론들이 열띤 취재 경쟁을 벌인 가운데 이번에는 8일 트위터를 통해 전 세계에서 한국 축구 K리그 개막전인 전북 현대와 수원 삼성전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게 됐다.

6일 트위터에 따르면 한국프로축구연맹은 8일 오후 7시에 하나원큐 K리그1 2020 개막전을 K리그 트위터 공식계정(@Kleague)을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한다. 이번 개막전 특별 생중계 관련 프로모션은 K리그 타이틀 스폰서인 하나은행이 후원하며, 해외 홍보는 연맹의 해외중계권사인 스포츠레이다에서 지원한다.

이 경기 역시 무관중으로 진행되지만, 전 세계 축구팬들을 사이버 관중으로 초대한 셈이다. 개막전 경기는 작년 K리그1 챔피언인 전북 현대와 지난해 FA컵 우승팀인 수원 삼성이 맞붙게 된다.

특히, 프로야구에 이어 이번 K리그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세계적인 스포츠 대회들이 모두 취소 내지는 연기된 상황이기 때문에 다시 한 번 한국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K리그는 발열 체크와 세심한 동선 관리 및 선수들의 음료수가 섞이지 않도록 번호를 붙이는 등 수차례의 시뮬레이션을 통해 선수들 보호를 위해 다양한 세부 지침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K리그 22개 구단 선수단 및 코칭 스태프 전원 총 1142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고, 검사 대상자 전원이 음성판정을 받았다.

트위터는 이번 K리그 개막을 기념해 특별 이모티콘을 제공한다. 해시태그 #KLeague, #K리그, #StayHomeWithKLeague, #StayStrong, #집콕K리그, #KoreaProfessionalFootballLeague, #KoreanFootball 키워드를 사용한 트윗에 자동으로 K리그 관련 이모티콘이 생성되어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한편, 영국 가디언은 6일(한국시각) K리그의 개막 준비과정과 의미를 조명하는 기사를 게재하면서 "한국이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전 세계에 모범을 보인 것처럼, K리그도 세계 축구계에 비슷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K리그가 37년 역사상 이렇게 많은 주목을 받은 적이 없었다"며, "생중계에 목마른 전 세계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중국부터 크로아티아까지 10개국과 중계권 협상을 마쳤고, 협상이 진행 중인 나라들이 더 있다"고 보도했다.

스포츠비지니스는 K리그가 WSC스포츠와 파트너십을 맺었다는 소식을 전하며, 한국스포츠단체로는 처음으로 K리그가 해당 업체와 손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K리그는 영상사용권을 10곳의 해외 시장에 팔기로 했고,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며, “K리그는 전 세계에서 몇 안 되는 리그 중 하나가 될 준비를 한다”고 전했다.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한국은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한 자릿수로 줄면서 K리그 개막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도 신중하게 무관중 경기를 선택했다”고 설명했고, 노르웨이의 넷타비센도 “울산 현대의 공격수 비욘 존슨이 노르웨이 국가대표 축구선수로는 가장 먼저 프로리그를 시작한다”고 소개했다.

스포츠레이더의 계약으로 얻는 수익에 인센티브 조항이 없으므로 프로축구연맹이 K리그의 중계권 판매로 당장 큰 수익을 낼 수는 없다. 그러나 K리그가 전 세계에 알려지게 되면서 얻게 되는 브랜드 파워는 상상할 수 없을 만큼 크다. 여기에 선수들 입장에선 K리그에서 좋은 기량을 선보이면 유럽이나 북미 리그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이자 행운이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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