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 서울 21명 확진...업체 방문한 충남 아산시 거주 여성도 확진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 서울 21명 확진...업체 방문한 충남 아산시 거주 여성도 확진
  • 석정순 기자
  • 승인 2020.06.0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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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방송=석정순 기자) 주로 어르신들을 상대로 건강용품을 파는 서울 관악구에 있는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21명으로, 이 중 서울지역 확진자는 15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해당업체 관련접촉자 대부분이 60대 이상인 고령자로 건강 악화가 크게 우려되는 상황이다. 

지난 1일 리치웨이를 방문한 62세 여성도 전날(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충남 아산시 탕정면에 거주하는 이 확진자는 어제 천안시 동남구보건소 선별진료서에서 검체를 채취해 같은 날 확진통보를 받고 천안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천안시는 확진자 자택과 주변 방역을 진행하고, 이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지난 1일 업체 판매원인 72살 남성이 사무실에서 갑자기 쓰러졌고, 다음 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4일까지 직원 4명과 판매원 8명, 또 판매원의 가족 1명까지 모두 13명이 추가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지난달 22일부터 이번 달 1일까지 이 업체를 방문한 200명에 대해 전수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정부는 수도권 집단감염이 급속히 번지자 지난 5월 29일부터 6월 14일까지 박물관 등 수도권 공공시설의 운영을 중단하고 유흥주점과 학원, PC방 등 고위험시설에 대해서는 운영 자제를 권고하면서 사실상 부분적 사회적 거리두기가 진행중이였다. 

최근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인구 밀집도가 높은 수도권에 집중돼 있어 확산 우려를 위해 생활속 거리두기가 강조되고 있었다. 방대본이 지난달 21일부터 6월 4일까지 최근 2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 507명의 감염 경로를 분석한 결과, 지역 집단발병 71.8%(364명) 중 96.2%(350명)가 수도권 지역에서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늘(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수도권에서의 방심은 가장 큰 위험요인"이며, "인구가 밀집되고 이동이 많은 지역특성상, 집단감염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다면 어렵게 지켜 온 일상이 언제 다시 무너질지 모른다"고 우려했다. 특히,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일상을 지키는 최선의 백신은 거리두기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정 총리는 "코로나19에 취약한 고령층의 감염이 증가하고 있는 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감염이 확산될수록 생활을 제약하는 규제의 무게는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 한분 한분께서 모든 장소에서 방역수칙을 지켜주셔야 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코로나19 감염확산 방지를 위해 약속과 모임을 최대한 연기하고, 일상에서도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2m 거리두기 등이 더욱 강조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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