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대성동고분군서 가야시대 청동 화살촉 무더기 발굴
김해 대성동고분군서 가야시대 청동 화살촉 무더기 발굴
  • 장진숙 기자
  • 승인 2020.06.10 18: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최초 청동 화살촉 "일본과의 교역 산물로 추정"
▲김해 대성동고분군 108호 출토 청동화살촉 세부 사진. (사진=김해시청)
▲김해 대성동고분군 108호 출토 청동화살촉 세부 사진. (사진=김해시청)

(내외방송=장진숙 기자) 경남 김해시 대성동고분군(사적 제341호)에서 청동 화살촉이 무더기로 발굴됐다.

김해시 대성동고분박물관은 박물관 마당 평지 3700㎡ 무덤에서 국내 최초로 청동 화살촉 30여점이 출토됐다고 10일 밝혔다.
 
청동 화살촉은 4세기 일본의 지배자급 무덤에서만 출토되는 유물로 대성동고분군에서 5점이 출토된 사례는 있으나, 수십 점이 한꺼번에 출토되기는 처음이다.

박물관 측은 대성동고분군 108호분을 계속 발굴한 결과, 무덤 주인과 나란히 배치된 부인 또는 여성 순장자로 추정되는 인골의 머리맡에서 청동 화살촉 수십 점을 추가로 발굴했다.

대성동고분박물관은 지난해 12월 9일부터 6월 말까지 제10차 학술발굴조사를 진행하며 지난 3일 학술자문회의와 발굴현장 공개회를 개최했다. 당시 보존 상태가 완벽에 가까운 4세기대 가야 귀족층 무덤인 108호분과 가야 무덤 최초 문양이 새겨진 다량의 칠기 흔적 등 200여점의 유물이 공개됐는데 이번에 발견된 청동 화살촉도 귀족층 무덤인 108호분에서 출토됐다.

▲김해 대성동고분군 108호 출토 청동화살촉 세부 사진. (사진=김해시청)
▲김해 대성동고분군 108호 출토 청동화살촉 세부 사진. (사진=김해시청)

108호분 무덤 주인의 경우 다량의 덩이쇠와 철제 화살촉을 부장했는데 주인과 나란히 묻힌 여성은 다량의 청동 화살촉과 함께 묻혔다. 

함께 출토된 방추차형 석제품과 비취제 굽은 옥 등으로 보아 귀족 여성으로 추정되며, 주인과 나란히 묻혀 부인으로 추정된다.

김해시는 지금까지 출토된 적이 없는 사례들이 많아 가야사 연구는 물론, 가야고분군 유네스크 세계유산등재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심기사

오늘의 이슈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