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 오후 7시 30분 온라인으로 생중계
(내외방송=최유진 기자) 서울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과 의료진을 위로하기 위해 '힘내자! 대한민국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클래식을 비록한 대중가요를 오케스트라 연주로 만날 수 있는 이날 공연은 온라인으로 생중계 된다.
오는 20일 열리는 첫 공연은 서울시립교향악단(서울시향)의 ‘서울시향 고궁음악회’로 클래식을 비롯한 대중가요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날 공연은 오후 7시 30분부터 약 1시간 동안 서울시향 네이버TV, 페이스북, 서울시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음악회는 당초 덕수궁 중화문에서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수도권 코로나19 확산으로 궁·능 관람 중지가 연장됨에 따라 서울시향 연습실로 장소를 변경했다. 아울러, 고궁 분위기 연출을 위해 연습실 내부에 중화전 전각을 형상화한 배경을 꾸미고, 벽면에는 컬러 조명을 설치했다.
이연경 아나운서 사회로 진행되는 이날 공연은 부지휘자 윌슨 응의 지휘로 서울시향이 클래식 명곡들을 연주하고, 아카펠라 그룹 ‘여행스케치’ 협연으로 클래식 명곡부터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음악을 오케스트라 연주로 만날 수 있어 기대를 모은다.
베토벤의 '프로메테우스의 창조물' 서곡 및 피날레, 엘가의 '사랑의 인사' 등 이 외에도 ‘여행스케치’ 협연으로 '별이 진다네', '시종일관' 등 대중음악과 오케스트라의 만남을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번 서울시향 고궁음악회를 시작으로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과 의료진 등을 응원하기 위한 문화예술 공연을 계획하고 있다. 코로나19 추이에 따라 찾아가는 공연 또는 온라인 공연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유연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문화생활을 즐기기 힘들었던 시민들과 방역 현장에서 애쓰고 있는 의료진에 대한 감사와 격려의 마음을 담아 '힘내자! 대한민국 콘서트'를 준비했다”며, 코로나19 영향으로 이번 첫 공연은 온라인 중계로 진행하지만, 앞으로는 찾아가는 공연도 적극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