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SUV Q7 50 TDI프리미엄 출시…7·8월 비수기 대비
(내외방송=정수남 기자) 상반기 신형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대거 선보이면서 신차 효과를 톡톡히 누린 아우디가 하반기에는 친환경 차량으로 한국 수입차 시장을 겨냥한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아우디부문(대표 세드릭 주흐넬)은 서울시 삼성동에 위치한 인터컨티넨탈호텔 코엑스에서 아우디 최초의 순수 전기차인 ‘e-트론’을 내달 1일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스포트백 차체의 고급 전기차 e-트론은 아우디의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전략의 첨병이다.
e-트론은 150㎾h의 배터리를 탑재해 완충으로 400㎞를 달릴 수 있으며, 모터의 최대 출력은 265㎾, 최대 토크는 561Nm이다.
이로 인해 e-트론의 제로백은 5.5초에 불과하며, 최고 속도는 200㎞/h로 제한됐다.
e-트론의 한국 가격은 미정이지만, 8900만원 대부터 1억원 초반으로 테슬라의 전기차 모델S, 모델X 등 하이엔드(고품질·고가격) 차량과 경쟁한다.
아울러 아우디부문은 7, 8월 비수기를 대비해 고급 SUV Q7의 부분변경 모델인 Q7 50 TDI(디젤) 콰트로(4륜구동) 프리미엄을 29일 출시한다.
신형 Q7 50 TDI 콰트로 프리미엄은 세련된 디자인과 강력한 주행 성능을 겸비한 모델로, 6기통 TDI 엔진과 8단 팁트로닉 변속기 각각 탑재했다. 여기에 신형 Q7 50 TDI 콰트로 프리미엄은 최첨단 안전편의 사양을 대거 기본으로 지녔다.
신형 Q7 50 TDI 콰트로 프리미엄의 가격은 1억805만원이다.
세드릭 주흐넬 대표는 “e-트론은 두개의 강력한 전기모터, 전자식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을 통해 강력하면서 민첩한 주행성능을 발휘한다”며 “e-트론은 고효율 에너지 회수시스템을 바탕으로 전기차의 효율성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 올린 모델”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우디는 올해 한국에 세단 5종, SUV 8종의 신형 모델을 투입해 코로나19를 극복했다. 이들 신차의 선전으로 아우디부문은 올해 1∼5월 6670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2559대)보다 판매가 160.6% 급증했다. 같은 기간 한국 수입차 성장세는 12.2%에 그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