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정동주 기자) 이웅열(64, 사진) 코오롱그룹 전 회장의 구속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 전 회장은 그동안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아왔다.
서울중앙지법은 김동현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30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이 전 회장을 구속 수사 여부를 결정한다고 이날 밝혔다.
코오롱은 인보사 주성분을 허위로 표시해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획득하고, 허위 자료를 근거로 인보사 개발업체 코오롱티슈진을 코스닥에 상장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이 전 회장을 성분 허위표시와 상장 사기 등 제기된 의혹의 최종 책임자로 판단하고, 25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이창수 부장검사)는 이우석(63) 코오롱생명과학 대표 등 6명을 약사법·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했다.
한편, 이 전 회장은 1990년대 후반 인보사 개발에 착수했으며, 2018년 11월 경영에서 물러났지만 지주회사 코오롱 지분 51.65%, 코오롱티슈진 지분 17.8%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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