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도 코로나 직격탄…지급여력비율 하락 ‘267%’
보험사도 코로나 직격탄…지급여력비율 하락 ‘267%’
  • 박인숙 기자
  • 승인 2020.07.01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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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분기比 2.4%p↓…주가 하락으로 가용자본 2조천억원 감소 탓

(내외방송=박인숙 기자) 국내 제조 기업과 함께 보험사 역시 코로나19 여파를 극복하지 못했다. 1분기 지급여력비율(RBC) 비율이 다소 추락한 것이다.

RBC 비율은 가용자본을 요구자본으로 나눈 것으로, 지수가 높을수록 보험사의 재무가 건전하다는 뜻이다. 일반 기업의 부채비율과 비슷한 의미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3월 말 현재 국내 보험사의 RBC는 267.2%로 전분기보다 2.4%포인트 하락했다.

국내 보험사의 1분기 RBC 비율이 다소 하락했다. 보험사 등 주요기업 본사가 있는 서울 중구와 종로구 전경. (사진=내외방송 사진DB)
국내 보험사의 1분기 RBC 비율이 다소 하락했다. 보험사 등 주요기업 본사가 있는 서울 중구와 종로구 전경. (사진=내외방송 사진DB)

같은 기간 생명보험사의 RBC 비율은 3.4%포인트 하락한 281.2%, 손해보험사는 0.4%포인트 상승한 241.9%로 각각 집계됐다.

생보사 중에서 교보라이프의 RBC 비율 하락 폭은 55.5%포인트로 가장 컸지만, 비율은 249.8%로 높았다. 손보사의 경우 MG손해보험(104.3%), 하나손해보험(128.3%) 등의 RBC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는 코로나 여파로 주가가 하락하면서 가용자본이 2조8000억원 감소한데 따른 것이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국내 대부분 보험사의 1분기 RBC 비율이 보험금지급 의무 이행 기준인 100%를 웃돌았다”며 “위기상황 분석 강화와 자본확충 등을 통해 선제적으로 재무 건전성을 높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험업법에서는 RBC 비율이 100%를 넘어야 한다고 규정한다. 금감원의 권고치는 15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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