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백신·신약개발 등 바이오 연구 필수자원 자립기반 마련할 터”
(내외방송=석정순 기자) 정부가 국가 연구개발(R&D)을 통해 도출한 모든 데이터(DB)를 한곳에 모아 활용할 수 있는 ‘국가 바이오 데이터 스테이션’을 건립한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부처·사업·연구자별로 흩어져 있는 바이오 연구 데이터를 통합·수집·제공하는 플랫폼 ’국가 바이오 데이터 스테이션‘을 내년까지 조성하겠다“고 이날 밝혔다.
이곳에는 이질적이고 다양한 연구데이터를 통합 보관할 계획이라, 향후 신약과 인공지능(AI) 개발이 활성화 될 전망이다.
홍 부총리는 또 “각 부처에서 운영 중인 274개의 소재자원은행을 구조조정해 줄기세포·뇌·미생물 등 14개 분야별 소재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며 “이를 통해 수요자가 원하는 소재와 서비스를 적시에 제공하고, 해외 의존도가 높은 연구 필수자원을 자립화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감염병 대유행 등 바이오 재난 발생시 검체·치료 후보물질 등 소재, 감염병 연구 데이터 등을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는 비상 운영 체계도 구축할 것”이라며 “이번 대책을 통해 백신과 신약 개발 등 바이오 연구에 필요한 필수 자원 자립기반을 마련해, 코로나19 등 신변종 감염병에 대한 발 빠른 대응과 바이오 R&D 수준 고도화를 이루겠”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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