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ARM “화웨이와 거래 중단”···‘ARM’ 매각설도
[영상] ARM “화웨이와 거래 중단”···‘ARM’ 매각설도
  • 이화정 아나운서
  • 승인 2020.07.20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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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방송=이화정 아나운서) 미국의 제재 동참으로 각국 주요 업체들이 중국 화웨이와 거래를 끊으면서 화웨이는 고립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세계 최대 모바일 반도체 설계회사인 ‘ARM’(암)이 “화웨이와 거래 중단”을 선언했는데요. 화웨이에는 치명타입니다. ‘암’의 설계도를 이용할 수 없다면 화웨이가 생산하는 스마트폰은 사실상 껍데기가 되는 셈이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미중 갈등 속에 ‘암’이 중국 화웨이와 관계를 끊을 수도 있다는 태도를 보이자, 화웨이에 비상이 걸리기도 했죠.

한편, 최근 전 세계 모바일 및 반도체 업계에 깜짝 놀랄만한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소프트뱅크가 세계 최대 반도체 설계업체 ‘암’의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었는데요.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소프트뱅크가 골드만삭스와 함께 ‘암’을 전체 또는 부분 매각하거나, 주식시장에 상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암’은 영국 런던에 있는 회사로 연 매출은 2조원 정도지만 각종 전자기기의 두뇌 역할을 맡는 중앙처리장치(CPU) 개발이 주 사업입니다.

특히 ‘저전력 CPU’에 집중해온 ‘암’은 각종 모바일 제품에 들어가는 CPU를 설계합니다. 직접 반도체를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설계’에 집중해 로열티를 받는 전략을 택했고, 2009년 애플 아이폰 출시와 함께 펼쳐진 스마트폰 시대 속에 큰 성공을 거뒀습니다.

▲ NWN내외방송 뉴스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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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암’의 설계를 사용하는 업체는 삼성전자와 애플, 퀄컴, 화웨이 등 모바일과 통신 업계의 주요업체들입니다. 전 세계에 출시된 스마트폰의 95%가 이 회사의 설계도를 이용한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암’은 코로나19로 적자가 이어지자 ‘매각’이라는 최후의 수단까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만약 매각이 현실화돼 ‘암’을 인수한 곳이 CPU 설계도를 독점 사용하겠다고 한다면, 인수하지 못한 업체는 로열티 지급에 부담이 가해질 수 있습니다.

이에 스마트폰 시장의 양대산맥인 애플과 삼성이 ‘암’의 매각설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화정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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