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WN내외방송] 北 “코로나 의심 탈북민, 월북해”...한미연합훈련 축소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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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화정 아나운서
  • 승인 2020.07.27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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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北 “코로나 의심 탈북민, 월북해”...한미연합훈련 축소 시행
2. 코로나19에도 반도체 수출 늘어...자동차는 감소
3. 빌 게이츠, 문 대통령에 서한 “한국 코로나 대응 감명”
4. 美 ‘실업대란’ 다시 악화...트럼프, ‘대선 빨간불’
5. 日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800명대...‘허시스’ 허점

(내외방송=이화정 아나운서)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NWN내외방송 뉴스를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오늘의 주요뉴스입니다.

1. 北 “코로나 의심 탈북민, 월북해”...한미연합훈련 축소 시행

26일 북한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탈북민이 개성으로 월북했다”고 주장하며 국가비상방역체계를 ‘최대비상체제’로 전환했습니다.

청와대와 군은 월북 보도와 관련해 “특정 인물을 특정해 파악중”이란 입장을 밝혔습니다. 월북한 것으로 추정되는 20대 탈북민은 3년 전 한강 하구를 통해 탈북 후 김포에 거주해 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지난달 지인 여성을 자택에서 성폭행한 혐의로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까지는 지상이 아닌 한강 하구를 통해 헤엄쳐 월북했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가 월북한 경로로 추정되는 강화 교동도 등 한강 하구 일대는 북한과의 최단 거리가 1.3~2.5km에 불과해 탈북민들이 물때에 맞춰 수영으로 귀순하는 사례가 잦은 곳입니다.

우리 군은 이에 대해 “감시장비 녹화영상 등 대비태세 전반에 대해 합참 전비검열실에서 확인 중에 있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군은 북한의 보도로 탈북민 발생 사실을 알았다는 비판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한국과 미국 국방 당국은 내달 중순 예년보다 대폭 축소 조정된 형태로 연합훈련을 시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당초 양국은 이번 하반기 훈련 때 한국군이 전시작전권을 행사하는데 필요한 모든 조건을 검증하기로 했으나, 코로나19 등의 이유로 핵심 분야로 범위를 좁힌 것으로 보입니다.

2. 코로나19에도 반도체 수출 늘어...자동차는 감소

올해 상반기 코로나19 여파로 우리나라 주력 수출 품목들이 대체로 타격을 입은 가운데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오히려 늘었고, 자동차는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언택트 경제 확산덕분에 컴퓨터는 10대 수출 품목에 진입했습니다.

26일 한국무역협회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6월 한국 총 수출액은 2406억 4200만 달러로 이 가운데 10대 수출 품목이 차지한 비중은 53.8%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반도체 수출액은 468억 6300만 달러로 우리나라 수출의 19.5%를 차지했습니다. 반면, 자동차는 수출이 27.3% 급감해 수출 비중도 작년의 7.9%에서 올해 6.5%로 줄었습니다.

한편, 같은 날 금융정보업체 인포맥스가 지난 24일까지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 기업 가운데 증권사 3곳 이상에서 실적 전망치를 낸 32곳을 분석한 결과, 66%인 21곳의 실적이 전망치 평균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영업이익이 각각 9조 1027억원과 1조 9467억원을 기록하며 ‘깜짝 실적’을 냈습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코로나19 사태로 해외 판매에 ‘직격탄’을 맞으면서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2%와 73%나 급감했는데요. 그러나 두 회사 모두 시장 기대치보다는 각각 86%와 46% 높은 실적을 냈습니다.

무역통계와 기업실적을 토대로 상반기 경제 상황을 분석해보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한국의 경제는 비교적 잘 이겨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3. 빌 게이츠, 문 대통령에 서한 “한국 코로나 대응 감명”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겸 ‘빌&멀린다 게이츠 재단’ 이사장인 빌 게이츠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한국의 코로나19 대응을 또 한 번 높이 평가했습니다.

청와대는 26일 “빌 게이츠가 문 대통령에게 지난 20일 서한을 보내왔다”고 밝혔습니다. 빌 게이츠가 문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고, 지난 4월에 한 차례 전화통화를 가진 바 있습니다.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에 따르면 빌 게이츠는 서한에서 “지금과 같은 어려운 시기에 문재인 대통령이 보여준 리더십과 대통령 내외의 세계 보건을 위한 노력에 사의를 표한다”며 “코로나19 보건 대응 과정에 있어 문 대통령과 함께 일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빌 게이츠는 특히 한국의 코로나19 대응을 치켜세웠는데요. 그는 “한국의 코로나19 대응에 감명을 받았다”며 “훌륭한 방역과 함께 한국 민간부문은 백신 개발에 있어 선두에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게이츠재단이 코로나19 백신 연구 및 개발비를 지원한 SK바이오사이언스가 백신 개발에 성공하면 내년 6월부터 연간 2억개 백신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앞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재단으로부터 360만 달러의 연구개발비를 지원받은 바 있습니다.

▲ NWN내외방송 뉴스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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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美 ‘실업대란’ 다시 악화...트럼프, ‘대선 빨간불’

코로나19 재확산이 가속화하면서 미국의 ‘실업대란’이 다시 악화하기 시작했습니다. 일자리를 잃은 미국인이 넉 달 만에 늘어났습니다. 또 노동시장이 코로나19 사태 이전으로 회복하려면 예상보다 더 많은 기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23일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자 수는 142만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전주 대비 10만 9000명 늘어난 수치인데요.

이는 미국 내 여러 주에서 코로나19 재확산이 일어나 경제 재개에 제동이 걸린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상황이 이렇게 흘러가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그동안과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내달 24~27일 플로리다 잭슨빌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대규모 현장 전당대회를 전격 취소했습니다. 또 “코로나19 재확산이 심각한 주의 경우, 가을 학기 개학을 몇 주 연기해야 한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미국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400만명을 넘어서는 등 재확산이 계속되는 한편 지지율 추락세도 좀처럼 반등의 모멘텀을 찾지 못하는 등 재선 가도에 빨간불이 켜졌기 때문입니다.

한편, ‘중국 지도부가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을 바란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한 외교 전문가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을 더 망가뜨려야 중국에 득이 된다는 생각이 중국 엘리트들의 실제 생각”이라며, “중장기적인 측면에서 볼 때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이 향후 미국과 중국의 경쟁에서 중국을 유리하게 할 것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5. 日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800명대...‘허시스’ 허점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는 일본에서 25일 기준 신규 확진자가 800명대로 확인됐습니다.

NHK에 따르면 25일 전국에서 확인된 신규 감염자가 도쿄도에서만 295명, 오사카부 132명, 아이치현 78명을 포함해 총 786명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주일미군기지가 있는 오키나와현에서도 감염자가 확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일본 정부의 코로나19 대책을 총괄하는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재생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매우 높은 수준에서 감염자 수가 움직이고 있다”고 밝혔지만, 긴급 사태 선포 가능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또 아베 신조 일본 총리도 “확실히 감염자 수가 늘어 긴장감을 갖고 주시하고 있다”면서도 “긴급 사태 선포를 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일본 정부는 긴급 사태 해제 후인 지난 5월 말 의료기관 등이 감염자 발생 및 입·퇴원 정보, 중증도, 행동 이력 같은 모든 데이터를 직접 입력하고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공유할 수 있는 ‘허시스’라는 새 전산시스템을 뒤늦게 가동했는데요.

이 시스템은 그동안 전화나 팩스에 의존하던 일본 보건소와 의료기관 간의 업무 처리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그러나 제대로 활용되지 못해 일본 내에서는 코로나19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국가 시스템의 운영을 두고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클로징

현재 전국이 흐리고 강원도 강릉을 비롯해 인천과 수원, 홍성 등에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내일부터는 남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내립니다. 비는 이번 주 내내 내리고 주말까지 전국에 장맛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비 피해 없도록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뉴스 마칩니다. 시청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이화정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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