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감시하는 사회 ‘한국’…‘심하다’
[포토] 감시하는 사회 ‘한국’…‘심하다’
  • 정수남 기자
  • 승인 2020.07.28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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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송파구 한 반지하 주택에서 CCTV를 최근 설치했다. (사진=내외방송 정수남 기자)
▲ 서울 송파구 한 반지하 주택에서 CCTV를 최근 설치했다. (사진=내외방송 정수남 기자)

(내외방송=정수남 기자) 조의석, 김병서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설경구, 정우성, 한효주씨가 열연한 ‘감시자들’이 2013년 7월 전국 극장가에 걸리면서 큰 인기를 끌었다.

극은 범죄 대상에 대한 감시를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경찰 특수조직 감시반이 동물적인 직감과 본능으로 범죄를 쫓는 내용이다. 감시반의 시야를 속이고 범죄를 저지르는 일당과 감시반의 치열한 수 싸움이 극중 펼쳐진다.

현재 한국 사회는 감시하는 사회다. 지방자치단체가 설치한 방범용과 주정차 단속카메라, 경찰이 설치한 과속단속카메라, 일반인이 각 가정에 설치한 폐쇄회로화면(CCTV) 등 개인의 일거수일투족이 카메라에 잡히고 있어서다.

▲ 같은 반지하 주택에서 한 달 사이 CCTV를 추가로 설치하고, 대문을 다시 칠했다. (사진=내외방송 정수남 기자)
▲ 같은 반지하 주택에서 한 달 사이 CCTV를 추가로 설치하고, 대문을 다시 칠했다. (사진=내외방송 정수남 기자)

여기에 지하철 역사와 객차에, 버스에, 엘리베이터 등에 각각 설치된 감시카메라에 개인의 행동이 실시간 노출된다. 아울러 보편화된 자동차 블랙박스까지 더하면 현재 대한민국 국민은 카메라 감시에 전혀 자유로울 수 없다.

대한민국이 감시카메라 천국이자 감시하는 사회로 전락한 셈이다. 1990년대 말 지자체가 주요 구역에 감시카메라를 설치할 당시 ‘연인들이 몰해 키스할 장소가 사라졌다’는 개탄이 이제 먼 나라 이야기처럼 들린다.

기자의 휴대폰 카메라에 최근 잡힌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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