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銀, 현대카드와 모바일 전용 적금 상품 선봬
(내외방송=최준혁 기자) 국내 은행들이 이업종과 손을 잡고, 상반기 코로나19 여파로 하락한 실적 만회에 나선다.
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은 지역 주민이 낸 기부금을 생활SOC(사회기반시설) 운영 재원으로 활용하는 ‘KB생활SOC공익신탁’을 28일 출시했다고 이날 밝혔다.
신탁 자산은 KB국민은행이 관리와 운용 후 정부와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건설한 도서관, 체육시설 등의 생활SOC시설 운용자금으로 쓰인다.
개인, 법인(단체) 등이 이 상품에 가입할 수 있다. 국민은행은 국무조정실 생활SOC추진단과 협력해 은평구를 필두로, 경남 창원시, 전남 순천시 등에서도 시범 출시하고,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국민은행 김영길 부행장은 “이 상품은 국민은행의 사회 공익적 가치 실현과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 출시됐다”며“앞으로도 다양한 신탁 상품을 선보이고, 기부문화를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수협은행(은행장 이동빈)은 현대카드와 모바일 전용 적금상품 ‘오! 더드림적금’을 이날 선보였다,
고객은 1년 만기로 최대 월 30만원까지 자유롭게 적립 가능하며, 기본금리 연 1%에 추가조건 달성 시 0.8%의 우대금리가 제공된다. 고객은 현대카드 사용조건 충족시 연 4.5%의 우대금리를 추가로 받을 수 있어, 최대 6.4% 금리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 상품은 1인 1계좌만 가입 가능하며, 가입은 현대카드 사이트나 포털 수협은행 모바일 앱 ‘헤이뱅크’에서 가입 가능하다.
수협은행은 “풍성한 혜택을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이종 기업과 협업으로 이번 상품을 기획했다”며 “향후 다양한 금융상품으로 고객 만족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은행은 상반기 매출이 18%(11조 4730억원→13조 5322억원) 늘었지만, 영업이익과 반기순이익은 각각 1.2%(1조 7574억원→1조 7363억원), 3.7%(1조 3051억원→1조 2573억원)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