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올해 교역 1조弗 달성 물 건너가…1∼7월 교역 10%↓
韓 올해 교역 1조弗 달성 물 건너가…1∼7월 교역 10%↓
  • 정수남 기자
  • 승인 2020.08.01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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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11%↓·수입 10%↓·무역수지 31%↓…“새로운 수출동력 창출에 노력”

(내외방송=정수남 기자) 올해 우리나라가 교역 1조 달러(1200조원) 달성이 어려울 전망이다.

우리나라는 2011년 세계에서 9번째로 교역 1조 달러를 달성한 이후 이를 2014년까지 유지했다. 2015년과 2016년 박근혜 정부 당시에는 이를 달성하지 못했지만,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교역 1조 달러를 기록했다. 현재 세계에서 교역 1조 달러인 국가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7개국뿐이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1∼7월 우리나라의 교역액은 5520억 9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6105억 5000만 달러)보다 9.6% 감소했다.

▲ 올해 우리나라가 교역 1조달러(1200조원) 달성이 어려울 전망이다. 부산 컨테이너항 전경. (사진=내외방송 정수남 기자)
▲ 올해 우리나라가 교역 1조 달러(1200조원) 달성이 어려울 전망이다. 부산 컨테이너항 전경. (사진=내외방송 정수남 기자)

이는 올 들어 코로나19가 세계에 창궐하면서 우리나라와 각각 1, 2위의 교역국인 중국, 미국을 비롯해 주요국의 경제활동이 원천 중단된 데 따른 것이다,

이 기간 우리나라 수출은 10.7%(3174억 7000만 달러→2835억 5000만 달러), 수입은 9.2%(2958억 5000만 달러→2685억 4000만 달러) 각각 감소했다.

이로써 우리나라의 같은 기간 무역수지는 150억 1000만 달러로 30.6%(66억 1000만 달러) 급감하게 됐다.

연말로 갈수록 교역량이 늘어 올해 역시 교역 1조불 달성이 다소 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만, 올해는 코로나 정국으로 이를 장담할 수 없다는 게 산업부 설명이다.

실제 7월 우리나라 수출(428억 3000만 달러)은 전년 동기(437억 달러)보다 7% 감소에 그쳤다. 2분기 평균(-20%)  감소 폭보다 크게 개선된 것이다.

지난달 수출은 바이오·헬스(47%), 컴퓨터(77.1%), 반도체(5.6%), 선박(18.0%), 가전(6.2%), 무선통신기기(4.5%) 등 효자종목이 견인했다. 

자동차(-4.2%)도 하락폭이 크게 개선됐지만, 15대 주력품목인 석유제품(-43.2%), 석유화학(-21%), 일반 기계(-15.5%), 철강(-18.7%), 자동차 부품(-27.7%), 디스플레이(-28.4%) 등은 부진을 지속했다.

지역별로는 중국으로 수출이 2개월 연속 증가했으며, 대미 수출도 5월(-29.3%)과 6월 (-8.3%)에는 크게 줄었으나, 7월에는 성장(7.7%)세로 전환됐다. 대유럽연합(EU) 수출도 7월 -11.1% 줄면서 10%포인트 정도 개선됐다.

7월 수입은 385억 6000만달러로 11.9%(75억 8000만달러) 감소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수출입과 신용민 과장은 “세계 교역과 주요국의 수출이 동반 부진한 반면, 우리나라 수출은 3개월 연속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15대 전략 품목의 수출이 감소했지만, 이중 6개 품목의 수출이 성장세로 돌아서면서 수출 급감을 막았다”고 말했다.

그는 “4월 이후 수출 감소율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 속단하기는 이르지만, 여러 면에서 긍정적 회복 신호”라며 “이달 관계부처와 함께 ‘K-서비스 해외 진출 활성화 방안’ 등을 마련하고, 새로운 수출동력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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