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韓 GDP 성장률 8위 기록’…캐나다․러시아 제치고, 이탈리아와도 1300억 달러 차
OECD ‘韓 GDP 성장률 8위 기록’…캐나다․러시아 제치고, 이탈리아와도 1300억 달러 차
  • 김준호 기자
  • 승인 2020.08.01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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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KFY=유튜브 CKB 캡처)
▲ (WKFY=유튜브 CKB 캡처)

(내외방송=김준호 기자) 31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밝힌 지난해 명목 GDP와 올해 명목 GDP 성장률 전망을 종합한 결과, 세계 주요 선진국들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두자릿수대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가운데 성공적인 방역으로 경제 피해를 최소화한 한국 경제 순위가 2단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들이 경제 재개를 위해 막대한 자금을 풀면서 달러 가치가 하락하면서 달러당 원화 가치가 상승하면 국내총생산(GDP) 기준 7위 달성도 불가능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OECD가 한국 GDP 성장률 순위를 기존 10위에서 8위로 상승한 것으로 집계되면서 지난해 8위에서 10위로 내려간 지 1년만에 복귀했다. 지난해 명목 GDP 순위 1위는 미국이었으며, 그 다음으로 중국, 일본,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캐나다, 러시아 순이었으며, 한국은 10위를 기록했다.

▲ (자료=OECD 홈페이지)
▲ (자료=OECD 홈페이지)

한국 명목 GDP 순위는 2018년 8위를 기록했지만, 2019년 명목 GDP가 4.6%로 크게 감소하면서 두 계단 하락했다. OECD는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 한국 명목 GDP 성장률이 –3%를 기록할 것으로 추산했다. 그렇게 되면 한국 명목 GDP는 지난해 1조 6422억 달러에서 올해 1조 5925억 달러로 감소하게 된다.

또한, 캐나다는 1조 7363억 달러에서 1조 5793억 달러로 9% 감소하고, 러시아는 1조 6998억 달러에서 1조 4277억 달러로 17% 감소한다는 전망도 나왔다. 그 결과, 올해 한국 명목 GDP는 캐나다와 러시아를 추월해 OECD 국가 중 8위를 기록하게 된다. 10위권 내 다른 국가는 순위 변동이 없다.

한국이 GDP 기준으로 7위인 이탈리아를 제칠 가능성도 없지 않았지만, 올해에는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난해 OECD 7위인 이탈리아 명목 GDP는 2조 12억 달러로 한국과 3600억 달러 차이가 났다.

올해에는 이탈리아가 코로나19로 경제적 피해가 커 명목 GDP가 13.5% 감소한 1조 7302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한국과 1377억 달러 차이로 격차가 훨씬 줄어들게 됐다. 이탈리아가 올해와 내년에 경제적 모멘텀을 만들어내지 못한다면 OECD 7위 달성이 가까워졌다는 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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