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OECD 37개국 중 올해 경제성장률 1위 예상”
문 대통령 “OECD 37개국 중 올해 경제성장률 1위 예상”
  • 전기복 기자
  • 승인 2020.08.1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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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4차 추경 편성여부는 여야 논의 지켜봐야”
▲ 1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1회 집중호우 긴급점검 국무회의 (사진=청와대)
▲ 1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1회 집중호우 긴급점검 국무회의 (사진=청와대)

(내외방송=전기복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한국은 확장 재정에 의한 신속한 경기 대책과 한국판 뉴딜의 강력한 추진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7개국 중 올해 경제성장률 1위로 예상될 만큼 가장 선방하는 나라로 평가받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1회 집중호우 긴급점검 국무회의에서 “정부는 국민과 함께 6개월 넘게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국민께서 방역의 주체가 돼 주신 덕분에 우리는 국경과 지역봉쇄 없이 방역에서 가장 성공한 모범국가가 됐다”고 말했다.

전국적으로 이어지는 집중호우에 대해서는 “이제 피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때”라며 “피해 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예비비와 재난재해기금 등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충분한 재정 지원을 강구해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는 국회를 중심으로 피해 복구를 위한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에 대한 언급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문 대통령도 충분한 재정 지원을 강조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4차 추경 편성여부에 대해 청와대는 정치권의 논의를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을 유지하고 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4차 추경에 대해 “여야 논의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저희가 만나서 답할 문제는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오는 12일 재난 대책 당정협의를 개최해 특별재난지역 확대, 재난지원금 현실화, 추경 편성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OECD가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8%로 상향조정했다. 이는 OECD 37개 회원국 중 가장 높은 전망치다. 지난 6월 10일 OECD는 ‘2020 OECD 경제전망’을 통해 한국을 포함한 4개국의 경제 전망치를 내놓았는데, 지금까지 성장률 전망치를 높인 것은 한국이 유일하다.

OECD는 11일 공개한 ‘2020 OECD 한국경제보고서’에서 코로나19 재확산이 없다는 시나리오에서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이 -0.8%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2차 대유행이 현실화하면 -2.0%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6월 제시한 -1.2%보다 0.4%P 상향조정된 수치다.

코로나19 확산세로 봤을 때 한국과 전 세계 사이에 일정 부분 괴리가 있다는 점과 한국 정부가 적극적인 정책 대응에 나서고 있다는 점 등을 반영한 수치로 파악된다.

OECD는 지난달 미국(-7.3%), 슬로베니아(-7.8%), 그리스(-8.0%) 등 3개국에 대한 국가별 보고서를 차례로 발표하면서 이들 국가의 기존 성장률 전망치는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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