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러시아·미국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박차
[영상] 러시아·미국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박차
  • 이화정 아나운서
  • 승인 2020.08.13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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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방송=이화정 아나운서) 현지시각 11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해 공식 등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필요한 모든 검증 절차를 모두 거쳤고, 백신 효능이 좋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또 자신의 딸 중 한 명에게 이 백신의 임상 시험에 참여해 접종을 받도록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러시아는 코로나19 백신에 ‘스푸트니크 V’라는 이름을 붙였는데요. 이는 옛 소련이 인류 최초로 쏘아 올린 인공위성의 이름입니다. 이를 두고 당시 러시아가 전 세계에 충격을 줬던 것처럼 이번 백신 개발 경쟁에서 승리했다는 자부심을 담았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러시아는 빠르면 8월 말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실제 효능과 안전성에 대해선 회의적인 반응이 지배적입니다. 백신 개발까지 통상적으로 거쳐야 할 3차 임상 시험을 진행하지도 않았고, 2차 임상 결과도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한편, 현지시각 11일 미 경제전문매체 CNBC와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이 “미국 정부가 백신을 개발 중인 미 제약사 ‘모더나’와 1억 회 분에 달하는 백신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습니다.

▲ NWN내외방송 뉴스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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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는 3만명을 대상으로 효능과 안정성 시험을 진행 중입니다. 이르면 10월 임상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러시아와 미국에 이어 영국, 중국 등도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백신 개발 속도 경쟁에 치중해 안전성에 대한 검증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자칫 큰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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