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이화정 아나운서) 현지시각 23일 커노샤에서 흑인 제이컵 블레이크가 어린 세 아들이 보는 가운데 백인 경찰관이 쏜 총에 맞아 크게 다쳤다는 사건, 지난주 보도해드렸는데요. 현재 커노샤에서는 시위가 격화하고 있습니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월 1일 위스콘신주 커노샤를 방문하겠다는 뜻을 밝혔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의 커노샤 방문 계획이 알려지자 조 바이든 대선 후보 캠프를 비롯한 미 민주당 측은 “트럼프의 지지자들이 밖으로 나가 공격적으로 행동하도록 장려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를 비판했습니다.
한편, 석 달 넘게 이어지고 있는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인종차별 항의 시위 현장에서도 29일 시민 1명이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하자, 미 행정부 고위 관리들은 지방정부에게 연방정부의 법 집행 인력을 지원받으라고 촉구했습니다.
채드 울프 국토안보부 장관 대행은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사회자가 “지방정부가 지원요청을 거부해도 행정부가 연방법 집행 인력을 추가로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하냐”라고 묻자, “모든 선택지가 계속 테이블 위에 있다”고 밝히며 연방정부 개입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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