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실적 개선에 몸부림…현대엘베 ‘해외’ 겨냥·볼보, 신차로 승부
기업들, 실적 개선에 몸부림…현대엘베 ‘해외’ 겨냥·볼보, 신차로 승부
  • 정수남 기자
  • 승인 2020.09.03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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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하얼빈 지하철2호선 19개 역사 에스컬레이터 229대수주
볼보코리아, S90 등 신차 4종 출시…시승식 등 열고 흥행 노려

(내외방송=정수남 기자) 국내외 기업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국에서 실적 개선을 위해 몸부림 치고 있다.

이중 국내 업계 1위인 현대엘리베이터(대표이사 송승봉)는 해외 시장을 겨냥하고, 스웨덴 볼보의 한국법인 볼보자동차코리아(대포이사 이윤모)는 신차를 투입한다.

우선 현대엘리베이터는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시 지하철 2호선 19개 역사에 설치될 에스컬레이터 229대를 모두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

▲ 현대엘리베이터가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한 하얼빈 지하철 1호선 승강장. (사진= 현대엘리베이터)
▲ 현대엘리베이터가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한 하얼빈 지하철 1호선 승강장. (사진= 현대엘리베이터)

수주 액은 1억 6500만위안(한화 284억원)으로 실적 개선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실제 현대엘리베이터는 올해 상반기 매출 8613억원으로 전년 동기(8813억원)보다 2.2% 감소했다.

이에 따라 현대엘리베이터는 중국 등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한다는 복안이다.

이번 수주는 올해 말과 내년 초에 각각 예정된 현지 지하철 3호선 2, 3단계 입찰(320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2017년 하얼빈 3호선 5개 역사 에스컬레이터 52대 납품에 이어 2018년 1호선 5개 역사 66대를 설치하는 등 중국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송승봉 대표이사는 “ 현대엘리베이터는 헤이룽장성 지하철 에스컬레이터 최대 공급업체 자리잡았다”며 “이번 수주가 향후 현지 기타 지역 지하철과 고속철도 현장 수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볼보코리아는 고급 세단 S90으로 실적 개선에 나섰다.

지난달 판매가 336대에 그치면서 전년 동월(883대)보다 61.9% 급감해서다. 이로 인해 볼보코리아의 올해 8월까지 누적 판매는 7929대로 전년 동기(6978대)보다 13.6% 성장으로 축소됐다. 이는 같은 기간 국내 수입차 성장세 15.7%보다 낮고, 1∼7월 성장세(24.6%)대비 10%포인트 감소한 것이다.

▲ 볼보의 신형 세단 S90. (사진=볼보)
▲ 볼보의 신형 세단 S90. (사진=볼보)

이를 감안해 볼보코리아는 4년 만에 부분변경 모델 신형 S90은 250마력의 48볼트 B5 마일드 하이브리드, 405마력의 T8 트윈엔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8단 변속기 조합으로 국내에 선보인다.

볼보코리아는 S90과 함께 최근 출시한 세단 S60, 다목적차량 V60, 스포츠유틸리티차량 XC40 등 신형 모델로 한국 사냥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볼보는 이중 S90의 시장 안착을 위해 9, 10일 국내외 자동차전문기자를 대상으로 시승행사를 갖는다.

이윤모 대표는 “볼보의 전동화 시대를 여는 B엔진은 환경과 효율성, 운전의 즐거움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고객에게 최고”라며 “고객은 진일보한 스웨덴의 고급 감성을 이들 모델을 통해 경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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