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이화정 아나운서) 현직 의사가 정은경 초대 질병관리청장을 지목해 날 선 비판을 해 주목된다.
현직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가재는 게편이라고 이사는 비난을 잘 안하지만, 정은경이 한 게 현황 브리핑밖에 더 있냐”고 비판했다. 그는 페이스북에 자신을 정신건강의학과의원, 종북세력 OUT, 한화이글스팬 등으로 소개했다.
합리적 우파로 자신을 소개한 이 전문위는 정 청장에 대해 “중국발 입국을 막았어? 마스크 중국 수출을 막았어? 염색 안 한 것과 브리핑한 것, 이것저것 갖고 K방역 영웅 민망하지‘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난 11일 임명식에서 질병관리청 직원들이 몰렸던 점과 관련해 “국민들에게는 물리적 거리두기를 하라더니 이렇게 모여서 임명식하면 되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재 해당 게시글은 삭제된 상태다.
이와 함께 당시 수여식과 관련해 자영업자들의 비판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비상시국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에 따라 실내에서 50인 이상 모임이 불가한데, 수여식은 이 인원수를 넘은 채 진행됐다는 것이다.
한편, 정 청장은 이와 관련해 “임명장 수여식은 발열 및 증상 검사, 명부박성 등의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진행됐다”면서도 “수여식이 근무하던 긴급상황실에서 이뤄지다보니 근무 중이던 직원들이 일시적으로 함께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지적처럼 자영업자들이 그런 장면을 보고 고통과 괴리감을 느꼈을 것에 대해 송구하다. 더 자중하고 방역수칙 준수에 모범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